열 번째 쉼표
누군가를 그리워하거나
어느 순간을 그리워하거나
한 번쯤은 무언가를 그리워해 본 적 있겠죠.
그 사람이 보고 싶어지기도 하고
그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어지기도 하고
지금 그리워하는 그것이 과거에 머문다는 것에
조금은 후회되기도 하겠죠.
그래도 참 다행인 건,
우리가 그리워하는 것들은 대부분
슬픈 것이 아니라
기분 좋게 떠올릴 만한 것들이란 것.
겉으로 보기엔 슬퍼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그리움은
행복에 좀 더 가까운 곳에 서 있어요.
언젠가는 지금 이 순간을 떠올리며
그리워할 거라는 생각으로
지금을 그리워할 만한
기분 좋은 순간으로 만들어 보세요.
그러면 순간순간이
조금이나마 행복에 가까워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