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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반, 나머지는 용기

by 봄날의꽃잎

오늘의 필사 문장

“두려워하지 마.

세상 모든 건 막상 알고 나면 별거 아니야.

그러니 해보자.

시작이 반이라고 생각하고

일단 덤벼보자.”


오늘 아침, 문장을 따라 쓰는 동안

가슴 깊은 곳에서

무언가 천천히 일어나는 느낌이 들었다.


두려움은

늘 내가 하는 일을 가로막던

보이지 않는 벽 같았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수없이 많은 실패의 장면을 상상하며

스스로를 멈추게 했던 날들.


‘만약 안 되면 어떡하지?’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할까?’

‘괜히 나섰다가 상처받으면 어떡하지?’


그 질문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울 때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쪽이

차라리 안전한 선택처럼 느껴지곤 했다.


하지만 오늘 문장은

그 두려움을 단번에 뚫어버린다.


“막상 알고 나면 별거 아니야.”


생각해보면

과거에 넘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일들도

막상 지나고 나면

그저 하나의 과정일 뿐이었다.


그때는 두려움이 너무 컸지만

돌아보면

나를 더 강하게 만든 순간들이었다.


그리고 가장 큰 깨달음은

두려움이 사라져서 움직인 게 아니라

두려워도 움직였기 때문에

두려움을 지나온 것이었다는 사실.


그래서 오늘 문장은

미루고 싶었던 일들,

머뭇거렸던 생각들 앞에서

조용히 등을 떠민다.


일단 덤벼보자.

잘 해내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첫 발을 내딛어 보는 것.


시작은 반이라고 했다.

나머지 반은

그 한 걸음을 내딛는 용기에서 시작된다.


오늘은

두려움의 얼굴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작은 시작 하나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싶다.

떨리더라도.


오늘의 작은 실천

오늘 미루고 있던 일 중 ‘5분만 해볼 수 있는 일’ 하나 정해서 바로 시작하기.

걱정이 아니라 행동.

생각이 아니라 작은 움직임.

5분이면 충분하다.


마무리 한 줄

두려움을 줄이는 방법은

생각이 아니라

작은 행동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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