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20. 웃음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뭔가 특별한 힘이 있는 것 같다. 힘든 일로 스트레스를 받다가도, 아들딸의 맑고 청량한 웃음소리를 듣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고, 다시 힘이 나는 것 같다.

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브런치를 먹고 공원에 나갔다. 신나게 뛰어놀며 해방감을 느꼈는지 짜릿하게 소리 지르며, 서로 장난치면서 박장대소하는 웃음소리를 들으니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그 순간, 세상의 모든 걱정이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얼굴 가득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신나게 노는 모습이, 나에게는 세상의 가장 소중한 보물처럼 느껴졌다. 이렇게 사소한 순간들이 쌓여서 주는 행복이 며칠을 밝게 해 주는 것 같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내 마음의 치료제이자,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존재다. 앞으로도 웃음소리를 자주 듣고,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순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