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질 듯 끌어안고 닳을 듯 쓰다듬다 때로는 반쯤 눈이 풀린 채로 작은 숨을 쉬기도 하고
한마디를 던지면 나지막이 한마디 받아치는 밤 야하지만 때때로 귀여운 그런 밤 그러다 문득 내일 세상이 끝날 것처럼 사랑을 나누면 감당하기 버거울 정도의 예쁜 밤이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