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에 핀 꽃
하늘이 푸른 오늘, 펭순씨가 길을 걷고 있네요.
"우와!"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활짝 핀 해바라기를 발견했어요.
평소라면 지나쳤을 꽃을 왜인지 가까이 다가갔어요.
노란 꽃잎들이 바람을 타고 펭순씨의 볼에 붙었나 봐요.
펭순씨의 양 볼이 꽃잎처럼 살랑거리네요.
이쁜 꽃을 보자 펭돌씨가 생각나는 펭순씨.
사진을 찍어 펭돌씨에게 전송했어요.
'우리 다음에 같이 보러 오자!' 라는 메시지와 함께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쁨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
그래서 모퉁이에 핀 꽃도 쉽게 지나칠 수 없는 마음,
그래서 세상의 모든 것들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는 마음.
어쩌면 이게 사랑인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