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笑一少 一怒一老

소문만복래

by marina



우리는 일상에서 웃음에 참 많이 인색하다. 웃어도 될 일에 조금의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입을 꾹 다물기도, 웃음의 가치를 외면하기도 하는 냉정함을 보인다.

대부분 우리의 일상은 반복된 삶을 살고 있기에 특별히 웃을 일을 찾고자 하지 않으면 뭐 그리 웃을 일이 많겠는가만, 옛 고사성어에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고 웃으면 만복이 들어온다는데, 굳이 안 웃을 일이 뭐 있으며 무감각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기피할 일이 또 뭐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우리 삶이 그리 녹록지도 않고, 뜻대로 되지도 않으며, 경제, 사회적 환경이나 세계적 정세, 복잡한 사회 구조, 관계 간 갈등. 대립 등등 하나하나 생각하면, 복잡한 게 널려있는 우리네 삶이기에 마음을 다독여 웃음 환경을 만들지 않으면 웃는 일이 쉬운 일이라 해도 그 또한 쉽지는 않은 일이 됨을 인정하게 된다.


즐거운 일이 있어야 웃음을 보일 것이고, 정서적 안정이 이루어져야 웃음도 나올 것인데, 복잡하고 예민하며 혼란스러운 상황들이 연이어 터지는 우리 삶 속에서, 웃음은커녕 걱정이 앞서고 근심이 쌓이는 게 일반적인 우리의 환경이며 사람들의 생각이다.



건강한 웃음은 내면의 가치이다.


웃음은 내면의 가치에서 생성되어 외부의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이기에 건강한 내적 충족을 꾀하지 않으면 행동으로 표출되기가 쉽지 않다. 또한 건강한 가치로 무장하더라도 웃는 연습과, 건강한 습관이 병행되지 않으면 이 또한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니 메마른 감정의 존재로 부정적 생각을 저장하여 자신을 갉아먹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긍정적 방향의 삶을 키워감으로 심리적 안정을 꾀하여 우리 건강에 유의미한 역할을 하는 웃음에 여유를 제공하는 것이 보다 유익한 삶이 되리라는 생각을 하며 꾸준한 자기 관리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웃음은 즐거운 신체 반응이자 복합적인 감정의 반응으로 나타난다..

건강한 웃음은, 긍정적인 사회적 작용으로, 안정된 심리적 작용, 즉 관계에서의 원활한 소통과 인정욕구의 충족, 친밀한 관계의 유연성, 건강한 가치 추구, 안정된 환경, 소통에서의 즐거움이나 유머러스한 이야기, 이미지, 언론매체를 통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웃음 유발 요소들을 보고, 듣고, 생각함으로 즐거움을 웃음이라는 행동으로 표현을 한다.

물론 긍정 추구의 삶 속에서만 웃음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부정적 생각이나 가치 없는 생각, 비하하는 생각과 무시하는 부정적 생각 등 등에서도 여러 종류의 웃음이 나온다.



웃음의 종류를 보면 다양하다.


미소(微笑)는 입꼬리를 살짝 올려 소리 없이 방긋 웃는 웃음, 냉소(冷笑)는 쌀쌀하게 상대를 무시하는 듯한 웃음, 실소(失笑)는 어이없을 때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웃음, 홍소(洪笑)는 큰소리로 더 들썩하게 웃는 웃음.

폭소(爆笑)는 폭발하듯 큰 소리 내어 웃는 웃음, 파안대소는 얼굴표정을 크게 지으며 웃는 웃음,

조소는 조롱하는 웃음, 가가대소는 껄껄대며 크게 웃는 웃음.

양천대소는 고개를 젖히고 하늘을 우러르며 웃는 웃음, 그 외에도 눈웃음, 너털웃음, 헛웃음, 비웃음, 등 사람의 생각에 따라 행동으로 표현되는 웃음은 다양한 형태로 표현된다.



웃음의 긍정적 효과


웃음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를 낮추고 엔도르핀, 세로토닌 같은 행복호르몬 생성을 촉진시키며, 코르티솔, 아드레날린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지수를 감소시킴으로 통증의 완화와, 면역세포의 활성화, 심혈관계에 안정적으로 작용하여 몸을 편안하게 하며, 심리적 안정감과 행복감으로 혈액순환과 호흡계, 소화게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우리 인간에게 유익한 영향을 주는 건강한 웃음은, 웃고자 해서 자유롭게 나오는 웃음이 아니므로 웃음치료라는 이름으로 일부러라도 억지웃음을 웃으라는 조언들을 웃음 전문가들이 많이들 이야기한다.

이는 억지웃음이든 찐 웃음이든, 안면 피드백 효과로 엔도르핀 등 유익한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건강에 유의미한 도움을 주기 때문이며, 웃음치료들이 통증감소에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어 웃음치료들을 건강치료와 병행하여 실행하기도 하는 것 같다.



일상에서의 웃음 실천


예전에는 무한도전이라는 TV 오락 프로그램을 보고 참 많이 웃기도, 감동하기도 하며, 즐거움을 만끽하곤 하였다. 대한민국 평균이하임을 자처하는 무한도전의 역대 프로그램이 나의 웃음주머니였기 때문이다.

F1 레이싱을 보며 신나게 달리는 자동차의 질주에 가슴 졸이기도, 스피드의 완성을 보며 박장대소하기도 했다.

봅슬레이 특집 편을 보는 과정에서는 웃음과 감동, 눈물까지도, 댄스 스포츠 특집과 에어로빅 특집을 보면서도 참 많은 웃음을 나에게 선물하었던 것 같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도 있듯, 어느 장소에서나 무한도전을 보면서 한바탕 시원스레 웃고 나면, 스트레스 완파의 맛집이 되어 개운한 마음을 느꼈고, 소화기관의 원활한 작용으로 무게감을 내려놓기도 했었다. 이러한 것이 오락프로그램의 묘미이기도 한 것 같다.

일부러라도 건강에 좋다고 하니, 웃고자 하면 못 웃을 일이 뭐가 있겠는가.

아주 사소한 일에도 웃음을 곁들이니 마음의 안정감과 유연함이 덤으로 이어지며 건강해 짐을 느낀다.


청소년 시절의 음악 사랑은 클래식의 선율에 빠져 지냈다. 그 황홀경과 매력에 미소가 지어졌다.

가정을 이루고 소중한 내 아이를 키우다 보니, 그 귀엽고 예쁜 모습들을 보며, 밝고 행복한 웃음을 웃었다.

연륜이 깊어지다 보니 웃을 일이 별로 없어 예능 프로에 맛 들였고, 그 오락 프로그램들을 보며 경쾌하게 웃는다.

우리 집 정원에 초록 잎을 틔우는 라일락의 꼬꼬마 잎사귀들이 세상 구경을 나옴으로 그 신기함에 미소가 머금어지고, 작년에 들인 동백나무가 낯선 환경에서 겨우내 모진 추위 견뎌내고 빨간 꽃몽우리를 세상 밖으로 내밀어 그 기특함에 작은 환호성을 지르며 혼자서, 또는 여럿이서 웃는다.


우리 일상에서 웃을 일을 찾으면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일상에 널려있는 것을 본다.

이는 마음먹기에 따라 미소가 웃음이 되기도 하며, 별 감흥을 주지 않는 일상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건강에 관심이 많다. 스트레스가 만연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야 함을 생활에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다.

웃음이 주는 건강 철학을 왜 실천하지 못하고, 건강이 최고의 가치라는 기치를 내걸며, 무관한 행동을 하는지 우리 스스로 생각해 볼 필요성을 새삼 느끼게 된다.


웃자 웃자! '일소일소 일노일노(一笑一少 一怒一老)'라고 하지 않던가.


한번 웃으면 한 살 젊어지고, 한번 화내면 한 살 늙는다고 하는데, 젊어지기 위해 보톡스등 많은 방법을 동원하면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웃음은 실천하지 않는 어리석음을 본다.

건강한 웃음의 가치는 자신의 변화에서 나오며, 건강한 변화는, 건강을 책임질 수 있음을 잊지 않아야겠다.


글 벗님들 많이 웃으십시오. 행복이 여러분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