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생의 관리
식단 조절과 같은 자기 관리는 일시적으로 잠깐 하는 게 아니라 평생 해야 한다. 마치 샤워하기, 양치하기와 같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고 관리하는 부분은 총 칼로리, 혈당 관리, 탄단지 비율, 식이섬유 섭취 정도이다.
총칼로리가 적다면 근손실이 생길 수 있고 너무 많다면 과도한 지방이 쌓일 수 있다.
지방은 적당하고 근육이 많아야 건강하다.
우리는 보통 탄수화물로 정제탄수화물을 주로 섭취한다. 밥이나 빵, 면이 그것이다. 정제탄수화물은 빠르게 소화되어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이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킨다. 이것이 저혈당을 유발하고 저혈당은 피로감, 식욕 증가로 이어진다.
무엇보다 인슐린은 혈당을 세포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근육 세포와 지방 세포 모두에 해당한다. 문제는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고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 지방 세포로 가는 비율이 높아지고, 결국 먹은 양에 비해 체지방이 쉽게 늘어나게 된다.
이를 방지하려면 1) 비정제탄수화물 섭취 2) 식이섬유/ 단백질 먼저 섭취 방법 사용 3) 근육 자극을 통한 근육 세포로 이동하는 비율 상승시키기
를 사용하면 되고, 나는 닭가슴살을 이용해 2번의 방법으로 관리 중이다. 꾸준히 스쾃을 조금씩 해주는 것으로도 혈당을 낮출 수 있다.
이런 식의 식단 관리 & 근육 운동 & 뇌를 자극하는 인지활동 & 사회적 활동은 평생 계속해서 해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나에게 부족한 것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시작한 지 3개월이 넘었다. 처음에는 책도 조금 읽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핸드폰만 하거나 어젯밤에 유튜브 보느라 못 잔 잠을 자거나 한다. 뇌를 사용한 지 꽤 오래된 느낌이다. 뇌는 근육처럼 사용하지 않다 보면 퇴화하는 것 같다. 뇌를 자극하는 인지활동을 해야지..
약대를 붙었지만 의대에 가고 싶어서 26 수능도 볼 생각인데 언제쯤 공부를 할지 모르겠다. 작년 수능이 끝나고서 다시 봐야 한다고 마음먹었을 때 정말 공부하기 싫었다. 한 달 쉬었는데도 공부하기 싫어서 계속 쉬었더니 이제 다시 달려볼 수 있을 것 같다. 재충전에 3개월이나 걸린 건가..?
근데 바로 수능 공부를 할 건 아니고.. 고전을 조금 읽다가 시작할 생각이다.
3. 근육을 붙이는 행위
헬스장에 주 4,5일 정도를 가며 운동을 하고 있지만 기대만큼 몸이 크고 있진 않다. 자기 관리의 실패로 새벽에 자고 4시간 자고 출근하고를 반복하고.. 휴식이 덜 되니까 운동을 빼먹거나 강도가 낮아지고.. 그런 문제도 있을 것이다.
또 운동을 제대로 못하는 문제도 있을 것이다. 최근엔 근육에 더 손상을 잘 주기 위해 신장성 수축과 중량에 집중하고 있다. 더 무겁게, 더 잘 들어야 겨우 조금 크는 것 같다.
근육을 키우는 행위는 생각보다 더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것 같다. 세상에 쉬운 게 없다는 걸 또 깨닫는다.
4. 배웠다면 실패가 아니다
처음에 해외주식으로 입문했다가 군대, 과외를 하며 모은 4백만 원을 모두 날렸다.
나는 보통 사람과 다를 바가 전혀 없음을 또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역시 의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의지가 필요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게 중요하다. 어쩌다 날렸냐면.. 주로 순손실을 보고 있는 기업을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다가 모두 날렸다.
투자에 있어서 남의 말은 독이다. 또 빠르게 돈을 벌겠다는 생각 또한 독이다. 비범한 노력이 모여 성공을 이루는 것이라 생각한다. 투자든 근육을 붙이는 것이든 의대를 가는 것이든 마찬가지이다. 쉽게 가치 있는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면 높은 확률로 거짓이다.
<워런버핏의 주주 서한>이나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등의 책을 읽으며 어떻게 투자를 할지 계획하고 있다.
현재의 계획은, 나의 능력은 매우 보잘것없다는 것을 알기에, 대부분의 투자 자산은 개별 주식이 아니라 미국 S&P 500 index fund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개별 주식은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만큼 리스크가 크다. 투자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덜 버는 것이 아니라 잃는 것이다.(잃어보면 깨달을 것)
전역할 때쯤 1500만 원 정도가 생길 텐데 그것은 저런 식으로 굴리고, 최종적으로 40살쯤 되어서는 현금 대부분으로 배당을 받고 이를 통해 주 3,4일제 근무를 하는 것이 목표이다.
목표이다.
5. 투자의 타이밍
주가하락은 분명한 기회지만 조금 떨어진다고 바로 들어갔다간 돈을 잃어버릴 수 있다.
지금은 이미 꽤 과열됐었다고 생각한다.
큰 비중으로 투자할만한 기회가 오는지는 확인을 해봐야 한다. 이럴 때는 현금을 큰 비중으로 들고 있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