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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유와책임 May 21. 2024

세계인으로서의 나

비전을 품고 고민하는 한 개인의 이야기

2017년 3월, 중국은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이유로 한국에 각종 제재를 가했다. 중국의 한 쇼핑센터는 반한 정서에 편승하여 위와 같이 롯데 소주상품인 '처음처럼'을 모아놓고 중장비로 뭉개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기업은 자유롭게 통상하며 정치적 이슈로부터 무관하게 이윤 창출을 위해 애쓰는 존재라는 기존의 상념이 또 한 번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국민 다수는 기업에 종사한다. 기업은 사회를 이루는 근간 중 하나이다. 기업은 자발적 집단이다. 누구도 어느 기업에 강제로 취업해서 강제로 일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들의 크기와 무관하게, 통상을 통한 수출 주도형 경제로의 방향을 설정한 뒤 외화를 벌어들이는 방식으로 다수의 국민이 번영과 평화를 누려올 수 있었다.


자유롭게 통상할 수 있는 국제 질서 하에서, 기업에 소속된 다수는 세계를 무대로 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올 수 있었다. 이 혜택을 세계인들이 많이 누려왔다. 지난 30여 년간 그러했다.


그런데, 이러한 방식으로 플레이하지 않고, 특정 목적을 우선하여 자유로운 기업행위를 억압하려는 이들이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점점 올라오기 시작했다.


다름 아닌 중국이다. 중국은 매우 복합적인 행위자이다. 이들의 비전은 과연 무엇일까.

이들을 옳게 보지 않으면, 기업 하는 이들도, 문화 하는 이들도, 요식업 하는 이들도, 언젠가 화를 입을 수 있다.


객관적인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다음 스텝을 고민하는 것, 그것이 전략의 출발이다.


지금이 어느 시댄데 - 하는 질문도 이제는 통용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나는 그것을 현장에서, 내가 종사하는 수출 대기업 A사에서  몸소 체감하고 있다.


이제는 다른 세상이고, 우리는 이를 분명히 보아야 한다. 그래야 자유로운 개인이 있고, 자유롭게 번영하는 기업이 있고, 그것을 통해 평화를 구가할 국가가 있다.


앞으로 차차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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