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할만한 무리'라면 무조건 강남으로 가야 한다

[월급쟁이 강남 내집 마련하기⑦] 갈아타기의 끝, 잠실 아파트 매수기

by 행복재테크

시세차익형 투자를 해야 한다는 사람들은 시세차익이 수익형 부동산과 차원이 다르다고 주장한다.


객관적으로 맞는 말이다. 수익형 부동산은 현금흐름을 위한 부동산이므로, 시세차익이 미미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내가 매수했던 다가구 건물은 오랫동안 현금흐름을 누리다 두 배 이상 상승한 가격으로 매도했다.


다시 말해 시세차익형 부동산과 수익형 부동산 중 어느 것이 낫다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으며, 개인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패는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아파트 투자의 방향은 가능한 상승 여력이 높은 아파트를 무리해서라도 매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놓친 목동7단지아파트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 부부는 모두 부동산 매수 시 거주 만족도보다는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상승 여력이 높은 상급지 아파트를 매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돈의문센트레빌을 매도하고, 모든 가용 자금을 동원하면 9억 원대까지 매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다행스럽게도 2016년 당시 강남3구 중 해당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아파트는 충분히 남아 있었다.


그렇게 강남3구 지하철역 인근 부동산을 도장깨기를 하듯 하나씩 방문하던 어느 날, 국제교류복합지구사업에 관한 기사를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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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은 롯데월드 등으로 인해 어려서부터 선망하던 곳이었다. 서울에서는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한강변과 평지, 그리고 3,000세대 이상의 대단지(잠실엘스 5,678세대, 리센츠 5,563세대, 잠실주공5단지 3,930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대단지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도로나 거리가 신도시 수준으로 잘 정비되어 있었다.


그중에서도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 호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잠실엘스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해당 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종합운동장역, 잠실새내역)과 9호선(종합운동장역)에 접해 있어서 지하철을 이용한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났고, 단지 내 초·중· 고를 모두 품고 있었다.


또한 건축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일시적(2000년 7월 1일~2005년 12월 2일)으로만 가능했던 광폭 발코니가 적용되어 내부 실사용 면적도 당시 지어진 신축 아 파트의 동일 평형 대비 상당히 넓었다.


20250715_141936.png 잠실엘스 입지


문제는 아무리 대출을 받아도 매매 가격이 이미 10억 원에 육박했고, 여기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취득세와 중개수수료까지 더하면 가용 자금을 훨씬 초과한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매일 시세를 확인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을 확인하니 계속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추가로 자금을 마련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잔금일을 두 달 정도 더 늦추면 그 사이 월급과 월세를 모아 1,000만 원 정도 더 모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취·등록세는 분할 납부 및 신용카드 할부로 납부하면 가능하겠다는 생각도 했다. 중개 수수료까지 해당 공인중개사와 협의가 잘 이루어져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


20250715_142322.png 잠실엘스 매수 자금계획


그렇게 매수한 잠실엘스에는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고, 2025년 5월 기준 최대 34억 원의 호가가 나오고 있다.


이는 매수한 가격의 3배가 넘는 가격으로, 이처럼 상승 여력이 높은 아파트를 저평가된 시점에 매수한다면 상당한 수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20250715_142416.png 잠실엘스 최근 실거래가 / 호갱노노


늦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분명히 지금도 잘 찾아보면 이렇듯 가치가 오를 아파트를 골라낼 수 있다.






위 글은 6월 18일 출간된 도서출판 지혜로의 [월급쟁이 강남 내집 마련하기] 일부를 재편집했습니다.


종잣돈 1800만 원으로 10년 만에 강남입성과 자산 60억을 달성한 직장인의 투자 노하우를 [월급쟁이 강남 내집 마련하기]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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