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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현 Oct 13. 2024

향기

시,에세이

냄새가 나는 사람보다

향기가 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사람과 대화할 때 최선을 다해왔다

나는 향기가 나는 사람이 되어 살아왔을까?

좋은 향기여도 그 향에 익숙해지면

결국 그걸 깨닫게 되기 위해선

다른 악취들을 맡고 나서야

좋았던 향기였다는 걸 떠올릴 수 있게 된다



좋은 향기가 나는 사람들에겐

대화를 좀 더 하고 싶고

긍정적인 감정이 같이 전염되는 것 같아

나도 그렇게 향기가 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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