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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현 Jul 20. 2024

미용실

시,에세이

스스로 머리를 자르거나 누가 잘라주지 않는 이상

누구나 미용실을 가서 머리를 자르며 생활을 해 나가야 한다.

나는 주기적으로 한 달에서 두 달 사이쯤 간격으로

미용실을 방문하곤 했었는데 

이게 체감상으론 꽤 짧게 느껴졌던 적이 있어서

'장발을 해볼까?'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생각만으로 그치고 실제로 장발을 하진 않았지만

머리가 긴 사람들의 관리 방법을 들어보면

'굉장히 손이 많이 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외관상 얼굴이 장발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적당한 길이를 항상 유지한 채 살고 있다.



군대에 입대했었을 때 처음으로

거울을 보며 혼자서 머리를 깎아봤었지만

가위로 자른다기보단 기계로 미는 형식이었고

그 후로는 혼자서 잘라본 적은 없었다.



역시 미용실을 가서 자르는 게

무난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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