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람이 지나는 곳 Jul 20. 2024

신발

신고 다니는 신발을 보면

그 사람의 삶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고 한다.

각종 먼지와 찌그러진 신발은

그 사람의 고단했을 하루를 알려주고

각 잡힌 구두는

거래처와의 미팅에서 시달렸을

상황을 보여주기도 한다.



가볍게 힘을 빼고 걷는다고 해도

걸을수록 신발은 뒤꿈치가 벗겨지고

헤져가는데, 보고 있다 보면 신발이 아니라

나의 마음이 그렇게 되는 것 같이 느껴진다.

토요일 연재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