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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 | 몽연
캄캄한 밤하늘 선명하게 반짝이는
달빛을 한 방울 모아
선선한 바람결 간지럽게 불어오는
새벽을 한 방울 모아
반짝이는 보름달도
간지러운 바람결도
흩날리는 눈송이도
부끄러워 숨어버린 오늘이지만
두 손 가득 찰랑이는 마음
투명한 유리병에 담아 전해봅니다.
“ 좋아합니다. 내가 당신을, 정말 많이. ”
/고백, 몽연
어린 소녀가 그대에게 건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