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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희 Sep 12. 2024

이제 그 줄을 놓으세요, 어머니


성화聖畵


어머니는 그믐달

망백을 훌쩍 넘어

손톱같이 좁은 길로

잠귀를 열어 놓고


아직도 가닿고 싶은

별 하나를 찾고 있다 



:-) 생각 주머니

세상에 미련을 떨치지 못해 콧줄을 달고 계신 어머니

먼데 갈 길 앞에서

오늘은

또 무슨 기도를 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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