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 바깥으로 나오지 못한 소처럼
한밤중 파도에 쓸린 핼러윈의 골목길
국화꽃 터널 안에서
털썩, 미친 밤이다
허옇게 거품 물고 벽을 치는 밤이다
엎드려 통곡하는 비 비가 땅을 친다
파르르 입술을 떠는
꽃숭어리 하늘 길
김진희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43년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지내다 교장 정년퇴직하였습니다 이제 자유의 몸이 되어 생각과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시조와 노는 시간이 많아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