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너머
이곳은 어딜까
수 많은 별님이
저마다의 빛을 뿜어대며
빗물은 지면과 입맞춤을 하는
밤이지만 밝게 빛나는 곳
사진 속에나 존재하고
생각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적당한 신비감을 자아내는 곳
이제는 외로움을 느끼고 싶다
나를 끌어주는 음악과 만나
저 멀리 허공을 응시하며
너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다
그러고는
정류장 앞에 서서
나를 향해 다가오는
두 세대의 버스를
그냥 지나치고 싶다
직업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