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호른을 상징하는 체르마트의 대표 맥주가 있어 안 사 먹을 수가 없었다.(맛은 평범했다.)
습관의 알고리즘, 러셀 폴드랙.
28p
인간의 가장 특별한 능력 중 하나는 아마도 '읽기'일 테다. 문자 언어가 생긴 지는 이제 겨우 5,000년 정도로 인류의 진화사에 비하면 극히 짧은 시간이다. 거의 모든 인간이 대체로 큰 노력 없이 모국어를 이해하고 말하는 법을 배우는 반면, 읽기는 수년간의 교육과 훈련이 필요한 기술이다. 읽기 능력은 한 번 습득하고 나면 자동화되어 우리가 눈에 보이는 글의 의미를 이해하지 않으려 해도 그럴 수가 없다. 컬러로 인쇄된 단어를 보고 글자의 색상을 가능한 빨리 말해야 하는 실험으로 널리 알려진 '스트룹 효과'가 이러한 읽기의 자동반사적인 성질을 잘 보여준다.
또 나왔다. '읽기', '독서'의 중요성을 볼 수 있는 내용들을 요즘 더 책이나 여러 매체에서 마주칠 때마다, '이 좋은 독서를 이제야 시작했을까?'라고 자책하다가도 다시금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해서 느껴서 다행이다.'라고 감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