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FF(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의 새로운 시작
내가 미디어를 공부하기로 결심했을 때, 그것은 단순한 학문적 호기심이 아니었다.
SNS와는 거리가 먼 내가 어느날부터 다음 세대와의 거리도 멀어지고 있음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난 디지털 마케팅과 SNS를 배우고 싶었다. 아이들과 소통의 창을 시작하고 싶었고, 또 요즘 젊은이들의 관심과 라이프스타일을 알고 싶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다. 그렇게 시작된 신문방송학과인 커뮤니케이션 학과에 진학했다.
처음 입학할 땐 전략브랜드커뮤니케이션으로 진학하였고, 책을 쓴 계기로 디지털미디어학과로 변경했다. 미디어의 세계는 나에게 끝없는 가능성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힘을 지닌 무대가 되었다. 한국에서 대학원 생활을 보내며 이론과 실습을 통해 그 깊이를 탐험했고, 이제 캐나다의 땅을 밟으며 내 꿈을 현실로 만들 준비가 되었다.
토론토 국제 영화제(TIFF) 회원으로 가입해 영화를 보는일부터 시작해 보려한다. 봉사활동 신청을 해 둔 상태다. TIFF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화제 중 하나로, 영화 산업의 최전선에서 다양한 문화와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곳이다. 나의 미디어에 대한 열정과 학문적 배경을 바탕으로 TIFF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더욱 넓은 시야와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렇게 하기로 결정하게 된 데는 또 다른 계기가 있었다. 대학원에서 1년간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마지막 종강파티때 난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100명이 넘는 학생들과 교수님들 앞에서 "당당히" 2년안에 인플루언서가 되겠다고 발표했던 것이다. 지나고보니 내가 왜 그랬는지? 후회가 되기도 하지만 매일 하나씩 배워가며 하는 내 모습에 뿌듯함을 느낄때가 많다. 꾸준히 하다보면 이룰 수 있지 않을까~~
TIFF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기대하는 것들이 있다. 먼저, 세계 각국에서 온 영화인들과의 만남은 나에게 새로운 영감과 지식을 선사할 것이다. 영화제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의 실무 경험은 이론으로만 배웠던 내용을 실제로 체험하게 해줄 귀중한 기회다. 또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내 시야를 넓히고, 글로벌 미디어 산업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을 것이다.
TIFF에서의 봉사활동은 나에게 단순한 경험이 아니라, 내가 꿈꾸는 미디어의 세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중요한 여정의 시작이 될 것이다. 이런 기회를 통해 얻는 경험을 바탕으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싶다. 이 여정을 함께할 많은 사람들과 내 경험을 공유하며, 영화와 미디어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함께 탐험해 나가고 싶다. TIFF에서의 첫걸음이 나의 미디어에 대한 열정과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 그 설렘과 기대를 가득 안고, TIFF에서의 놀라운 여정을 시작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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