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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얀 Jul 25. 2024

영재들을 통해 배우는 창의력 기르는 법

창의적 문제해결력 키우기

 앞선 글에 이어,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울 방법을 알려주는 다른 기사를 찾아봤습니다.


30년간 수학/과학 분야 영재들을 발굴하고 지도한 송용진 인하대 수학과 교수의 인터뷰인데요,

전국에서 선발된 영재들을 가르치지만 그중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내는 '상위 0.001%'에겐 뭔가 다른 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해내는 상위 0.001% 학생들의 특성에서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울 방법을 찾아낼 수 있구요.



사실 위의 기사는 영재들을 지도한 경험이 많은 교수와의 인터뷰인 만큼,

영재들 중에서도 해내는 '영재 중의 영재'들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메인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송 교수가 30년간 관찰한 바로는 결국 해내는 아이들은 한 끗이 다르다는 건데요. 예를 들면,

1. 겸손 : 자신을 낮춘다
2. 반복 : 창의력을 뇌에 새긴다
3. 정서적 안정감 : 엄마가 침착했다

이런 특성을 보였다고 합니다.




기사 전문에서는 각 파트를 상세히 짚고 넘어가지만,

저는 '2. 반복 : 창의력을 뇌에 새긴다'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려고 해요.

이 부분에서 영재들이 어떻게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기르는지 힌트를 얻었거든요.

(하지만 1, 3번 파트도 정말 좋았습니다! 

아이를 어떻게 칭찬해야 아이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지, 엄마는 어떻게 아이를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가 가득했거든요.)

 

남들은 이해하기도 어려운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걸 보며 사람들은 “역시 머리가 좋으니 다르네”라고 칭찬한다. 마치 날 때부터 창의적이었다는 듯 말이다.
하지만 송 교수는 “영재도 부단히 노력한다”며 “창의력은 반복학습에서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학 공부를 권했다. 


네.. 수학 공부를 해야 한답니다.

'수학적 사고력', 즉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으니까요!


창의력 = 기존에 없던 생각을 해내는 힘. 즉, '창의적 사고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새로운 생각을 하려면 기존 지식도 있어야 하죠.


새로운 생각은 기존 지식을 익히고, 해석하고, 내 생각을 더하는 과정에서 탄생합니다.
우리는 이걸 ‘수학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이라고 부릅니다.
창의력을 기르려면 수학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죠.
수학 문제를 풀 때 문해력, 판단력, 활용력 등 다양한 사고력을 복합적으로 사용하거든요.
여러 생각을 조합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뇌가 논리적으로 생각해 문제를 해결하는 습관이 생겨요.


중학교 때까진 수학을 나름 좋아했던 것 같은데, 

정신 차려보니 어느 순간부터 '이걸 왜 배워야 하지..?'라는 생각을 해왔던 저는

이 문단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했어요.


특히 수학 문제를 풀며 문해력, 판단력, 활용력 등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결국 수학 공부를 하다 보면 뇌가 논리적으로 사고하게 되며, 문제 해결력이 길러진다는 생각을

고등학생 때 한 번이라도 해 봤다면.. 

'수학을 내가 왜 해야 하지? 앞으로 수학 관련된 일을 할 것도 아닌데. 사칙연산만 알면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며 방황(?!) 하진 않았을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렇다면, 영재들은 수학 공부를 어떻게 할까요?

워낙에 수학을 잘 해왔으니 공부란 생각도 안 하고 문제 술술 풀며 재밌게 하지 않을까요?


저는 막연히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렇진 않은가 봅니다 �


단순 반복과 암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게 특징입니다.
다양한 기초 지식 습득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데요.
예를 들어 개념의 정의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강의 내용을 적고, 반복해서 읽는 식입니다.
아무리 똑똑해도 아이가 아는 지식은 수학자의 지식에 비해 미약합니다.
그걸 아는 아이들은 기초 개념과 원리 이해에 시간을 씁니다.
또 다양한 문제를 반복해서 풉니다. 문제를 풀어봐야 내가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알 수 있거든요.
단순 연산부터 응용, 심화까지 가리지 않고 풉니다.


'단순 반복과 암기', 그러니까 문제를 풀기 위한 기본에 충실하는 거네요.

특히 '반복'은 지난번 김세직 교수의 칼럼에서도 여러 번 등장했던 키워드죠.

계속 생각을 해 봐야 창의력이 는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수학 공부도 반복이 답이네요.



그 밖에도 송 교수는 요즘 유행하는 '사고력 수학 학원'에 대한 의견도 밝히고,

또 요즘 안 하는 아이가 없다는 '선행 학습'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기사를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처음 읽었을 때 좀 충격(?)을 받았던 부분을 소개합니다.


어릴 때부터 수학과 친숙해지면 좋습니다.
학업성취를 이룬 상위 0.1% 영재들이 언제부터 수학을 접했나 조사한 적이 있어요.
신기하게도 거의 예외 없이 유아 때 방문교사가 오는 학습지를 했더라고요.
이런 학습지는 단순 연산을 몇 달에 걸쳐서 풀고 또 풀잖아요. 단순 반복의 효과는 큽니다.
수와 친숙해질 기회를 주고, 계산 실수를 줄여주고요.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게 하죠.


애한테 무슨 방문 학습지냐! 그럴 시간에 더 놀아야지!

하는 사람이 바로 전데.. �


영재들은 유아 때부터 방문 학습지로 단순 연산을 반복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 부분은 꼭 유아 때부터 방문 학습지를 해야 하는 거라기보다는,

그만큼 '반복'이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영재들이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방법을 대략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살아가다 보면 굉장히 중요한 역량이지만

학습적인 부분보다 중요성이 간과되기 쉬운 '타인과의 협업'과 '의사소통'에 대한 기사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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