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북을 시작하게 된 계기
정확히는 외항 상선 항해사.
항해사'란 단어를 보고 여러분이 떠올렸던 생각을 한 번 맞춰볼까?
아마도 어선, 물고기, 해적, 원피스, 마도로스....등등일 것이다
당사자들에게는 매우 무례한 답이지만 충분히 이해한 다.
잘 모르니까. 미디어에서도 그렇게 비치니까.
나는 웬만해선 항해사임을 밝히지 않는다.
'항해사, '선박'이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자극적이고 참신한 주제라서
처음 만난 누군가에게 나를 소개할 때, 나라는 사람을 1부터 100을 알려줘도 나중에 상대방 머릿속엔 항해사만 남는다.
나라는 사람은 그게 전부가 아닌데도 말이다.
또, 매번 오해와 편견을 씻어내기 위해 구구절절 설명 하는 것도 피곤한 일이다.
어쩌면 자격지심 일수도 있겠다.
그래도 난 나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불편하다.
그럼에도 01년생 청년이 항해사가 된 이야기.
세상을 돌며 많은 것을 겪은 나만의 경험과 교훈을 아낌없이 공개하려 한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로 배와 선원의 대한 오해와 편견을 풀고 같은 사회초년생들에게 용기를 줄 거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이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신 가요?
유스타드 항해일기 지금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