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호주에 5년째 살고 있는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입니다. 본 글은 1인기업가로의 저의 출발이자 저의 브랜드 '더미그나'의 창조과정을 리얼하게 공개하는 글이므로 1편부터 읽어나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스터연휴, 호주의 부활절 연휴는 3박 4일이다.
딸은 오랜만에 엄마랑 신나게 놀자 하고
아들은 마침 이때가 기회라 여겼는지
좀 심하게 아팠다.
감기였다.
아니나 다를까
나도 옮았다.
그래도, 예약을 해 놓은 이벤트라, 아들에게 일단 약을 먹이고,
"Sydney Royal Easter Show"에 다녀왔다.
물론 오랜만에 남매와의 외출은 내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지만,
이 바람에 감기가 더 심해져 몸살까지..
4월 만우절.
거짓말을 하는 줄 알았다.
난 별로 잘 아프지 않은데 두통까지 심하게 와서 진통제를 먹어야 했다.
몸은 자동으로 반응한다.
더 큰 무언가를 막기 위해 감기.라는 조짐을 보내준 것인데,
아니나 다를까.
약은 늘 내 정신을 몽롱하게 만든다.
지금 이 글도 벌써 2시간째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지만
진통제 기운이 사라지면 곧 낫겠지.
누군가가 했던 말이 기억난다.
네 이빨이 뽑히나
내 살점이 뜯기나
어디 한 번 해보자! 고.
지금 나는 나의 브랜드 '더미그나'에 총집중하고 있다.
나의 꿈에
나의 이상에
나의 미래에.
이 모든 것을 위해 다시 목표를 잡고 루틴을 추출하고
그리고 나는 하루하루 나의 꿈으로 다가가고 있다.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어디 한번 해보자.
오늘은 이렇게 살짝. 다짐의 글로 마무리하면서,
호주의 독특한 문화를 소개할까 한다.
1-2분 동안의 총집중이다.
딱 그 말이 어울리는 경기다.
woodchopping competition.
통나무 자르기 경연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