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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이끄는 날들
13화
24년 마지막 날의 기록
'양희은-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말'을 들으며
by
별경
Jan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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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2월 31일 자정을 앞두고
일주일 넘게 지독하던 감기가 드디어 거의 나았다. 윗입술에 흉하게 자리 잡은 입술물집 자국도 옅어졌다. '드디어 컨디션을 회복하는구나'싶은데, 우연인지 오늘이 24년 마지막 날이다.
잘 아프지 않던 나인데 한 해 마무리를 앞두고 몰아서 아프듯이 급하게 일주일이 넘도록 최악의 독감으로 눈알 빠지게 아팠고 거울에 비친 몰골은 흉했다.
그래도 주 3회 요가를 갔고, 매일 다이어리를
썼
다. 하면 기본값. 안 하면 티 나는 집안일을 하며 아이를 돌보는 일상. 장보고 밥 짓고 청소하는.. 소소하고 반복되는 그냥 그런 날들 속에도
,
오후 2시.
거실, 베란다에 내리쬐는 햇살에 설레고 돋아나는 새싹에, 초록에서 노랑. 노랑에서 주황빛으로 물든 오렌지레몬 나무를 보며 따뜻하고 행복했다.
양가 부모님, 가족, 가까운 인연들 모두 별 탈 없이 건강함에 감사하며 새해, 더 많이 사랑하며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이 되길. 평안한 세상이 되길 희망한다.
요가로 스며든 일상 속 공간들
오후 2시. 내가 좋아하는 시간
내 사랑둥이와 함께 물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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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이끄는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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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마지막 날의 기록
14
인생은 기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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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가 철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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