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 할 때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 너무 부러웠다.
내가 하는 일은 행복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부러웠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이 생각, 터무니가 없는 것 같다. 나의 것이 아닌 여기저기서 수집한 다른 이의 생각을 모아서 내린 결론이었다. 내가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 이 일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고 카페 일은 힘든 일이라고만 생각한 것이다.
억울해진 나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본업 할 때 행복하기’.
그러려면 먼저 이 일을 즐겨야 될 것 같다. 그러려면 잘해야겠지. 그러려면 지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해야겠지.
적어보니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끝맺음을 하려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내 머릿속엔 ‘정말? 돈 없어도 행복하겠어?’ 라며 누군가 속삭이는 것 같지만 듣지 않고 그냥 결론 내려야겠다.
난 본업 할 때 행복한 사람이 될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