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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사장 Sep 30. 2024

올라가는 게 아니라 쌓아가는 것


한 단계씩 올라가는 거라고 생각했다.


어제보다 오늘 더 높이, 작년보다 오늘 더 높이. 남들 하는 만큼 더 높이.



‘우리의 일이 단계가 있는 거라면 그 끝이 있는 걸까?‘

‘얼마큼 올라가야 내가 행복하고 뿌듯할까?’



이렇게 생각하고 보니 높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 하나씩 쌓이는 거였다. 저마다의 모양과 크기, 속도로 쌓아가는 거였다. 그래서 우린 누군가와 비교할 수 없는 거였다. 애초에 내가 도달해야 할 기준 같은 건 없는 건데. 허상을 쫓다 보니 나의 삶이 불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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