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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항에서 배운 것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공항

by 김남수

지인이 알려준 우리나라 LCC항공사인 P항공사 비행기를 타고 8,548km(5,313마일)를 12시간 26분을 비행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공항에 도착했다. (지인 덕분에 50만 원을 절약했다. 득템. 본래 끊었던 국적기 A 항공사는 150만 원이었다.)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 12시간 반. 멀다 멀어...


유럽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가면 대개 10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이번에 12시간 20분으로 2시간이 늘었다. 이유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때문이다. 지구 위쪽으로 가면 거리도 짧고 시간도 단축되는데 지금은 아래쪽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간도 늘고 항공료가 비싸다.

Tip. 전쟁은 여행객, 여행사, 항공사 경제에 직접 영행을 끼친다.


독일은 카트도 돈 내고 써야 한다.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면 카트를 돈 내고 써야 한다. 1유로. 한국은 너무너무 착한 나라다. 우리는 심지어 공중화장실도 공짜 아닌가.


Q. 우리나라도 돈을 받고 카트를 사용하게 해야 할까?

1유로를 넣어야 카트를 쓸 수 있다. 야박하기는...

비행기에서 12시간 30분 오는 내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옆 사람들이 계속 화장실 다녀오는 터에(내가 통로 쪽이어서), 잠을 거의 못 잤더니 소화가 안되면서 위가 아팠다. 시차적응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Q. 장거리 비행기를 탈 때는 통로 쪽 좌석이 좋을까? 아니면 안쪽이 좋을까?



[토론할 질문들]


1. 우리나라 공항에서 카트비를 받아야 할까? 말아야 할까? 공중화장실 요금을 받아야 할까? 말아야 할까? 이유는? 내 주장의 근거는?

2. 장거리 비행 시, 통로 쪽에 앉으면 좋을까? 창가 쪽이 좋을까? 이유는?

3. 전쟁이 항공요금을 높여 놓았다. 전쟁이 민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산업 분야별로 논하라.

4. 한국과 독일의 음식 비교하기


다음 일정은 종교개혁을 촉발한 마틴 루터가 황제 앞에서 자신의 믿음의 생각을 강력하게 주장한 프랑크푸르트 남부의 보름스(Worms) 일정이다.


다음 글 : <마틴 루터 동상이 있는 루터광장>


by 김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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