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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D 변성도 Sep 02. 2024

1화. 편안함을 쫓다 직면하는 불편함.

편안함 쫓다가 불편함으로 다리 찢어진다.

우리 인간은 왜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일까? 자신을 돌아보아도 늘 편안함을 쫓고 있는 처지이기에 고민에 빠진다. 많은 시간을 흘려보내고 알게 된 것은 너무 단순했다. "편안해서" 말 그대로다. 편안하니까 그것을 추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알 수 있는 것은 편안함이 있다면 당연히 '불편함'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편안하지 않은 상태"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편안함을 쫓다가 불편함을 직면할 수밖에 없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게 인생의 순리인 것이다. 이때, 우리는 불편함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아, 왜! 이러는 거야.
이런 일이 나한테만 일어나는 거야.


많은 리액션이 나올 것이다. 당연하듯 부정적으로 말이다. 화남, 찝찝함, 후회 등 불편한 것들이 파도치듯이 밀려올 것이다. 분명 자신의 목표와 꿈을 위해 달려 나아갔는데 그 달리는 여정 속에 꽤 많은 장애물들로 불편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이 세상을 오로지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불편함이라는 것은 다양한 요인들로 찾아오기 때문이다. 우선, 자신 스스로에게서부터 주위 사람들, 일적으로 등 나로부터, 내 주위로부터 찾아올 수 있는 환경에 놓여있는 사람이 자신이고, 그러한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자신이 느끼는 감정적으로 불편해서 불편하다고 단정 지을 것인가?'의문을 품어볼 수 있다. 즉답을 내려본다.


과연, 감정적으로만 판단하는 게 현명할까?
당연히 느껴진 감정들이 불편하게 하니까 그럴 수 있다.
그렇다면, 감정만의 문제일지 단정 지을 수 있나?
아니다, 그 답은 감정의 문제도 있겠지만 적응의 문제이다.


위 즉답처럼 감정의 문제뿐 아니라, 인간본성의 독특한 특징이라고 불리는 '적응성'의 문제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불편한 감정들이 찾아오기에 그것을 적응해 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그 불편함을 적응하고 그것을 편안함으로 바꾸었을 때 자신이, 자신의 생활이, 자신의 삶이 바뀐다는 것을 알게 모르게 경험하고 있을 것이고, 직접 경험이 없다면 간접경험을 할 수 있다. 지금의 우리나라 모습만 봐도 바로 직감할 수 있는 것이다.


1950년 6월 25일 참혹한 전쟁인 6.25 전쟁을 통해 우리나라는 빠른 경제 발전을 이루었다. 전쟁으로 한반도가 새롭게 태어났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전쟁이었기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당시 인생의 선배님들이 불편한 것들이 없었을지 생각해 보자. 정말 많았을 것이다. 분단으로 인해 함께 할 수 없었고, 무너진 집들을 다시 재정비해야 했을 것이고, 전쟁으로 인해 죄 없이 하늘나라로 가야 했던 가족들로 인한 죽음까지 가지고 가게 될 슬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활동단절 그 외에도 더 많은 불편함이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인생 선배님들은 정말 빠른 경제발전을 보여주었다. 그때 선배님들은 어떻게 이룰 수 있었을까? 답은 이미 나와있다.


편안함을 위해 불편함들을 적응했다.


본인으로서, 참 대단함으로 느끼고 있는 부분이다. '편안함을 위해 불편함들을 적응한다"는 것은 당연히 쉬운 것이 아니다. 불편함을 적응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반드시 존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하는 '절실함'이다. 마음의 불꽃, 그 목표를 향한 '열정'이 사그라들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본성이 편안함을 추구하고, 특징이 적응성이기에 그에 맡긴다고 잘 적응하고 편안함을 추구하고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절대적이 아니다. 그 토대에는 "마음의 힘"인 '절실함과 열정'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때, 속도가 붙어 불편함들을 적응하고 목표를 이루어 편안함 속에 자신을 맡긴 스스로를 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불편함을 느껴도 당장의 편안함을 추구하고 있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본인도 그랬다는 것을 후회 중이다...). 어쩌면 너무 빠르게 사회가 발전되어 그 속도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던 우리였을지도 모르겠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
'능력이나 조건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더 높거나
더 큰 것을 추구하려 할 때 겪게 되는 어려움이나 실패'
를 의미하는 속담을 잘 알 것이다. 인용버전으로
'편안함을 추구하다 불편함 때문에 가라이 찢어진다.'
'당장의 편안함을 추구하다가 불편함을 극복하려 하지 않다가
더 큰 편안함을 얻지 못한다.'


그렇다. '당장의 편안함'에 '불편함이 주는 선물'을 놓쳐버리는 자신을 보게 될 날이 많을 것이다. 현재의 편안함을 간과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신할 수 있다. 현재의 편안함보다 불편함을 이겨낼 수 있는 자신이 되었을 때, 자신이 생각해보지 못한 더 큰 편안함이 선물이 되어줄 것이라는 것을. 마지막으로 SNS에서 본인의 가슴을 울리던 짤의 내용으로 1화를 마무리해 보겠다.

나의 행복은 반복되는 습관에서 만들어진다. 채널 A <인간적으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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