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환 <내면소통>, 메이슨 커리 <예술하는 습관>
김주환 교수의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마음근력 훈련" <내면소통>을 읽는다.
오늘 읽은 곳은 [대인관계력 : 타인과의 소통능력]에 관한 부분이다.
작가는 대인관계력을 "공감"하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을 존중, 배려, 공감하는 사람, 다른 사람이 의도를 잘 파악하고 설득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리더십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대인관계력의 하위요소는 "공감능력, 관계성, 자기 표현력" 등이 포함된다. (89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나 자신과 타인을 통해 연결되기 때문에 내 주변의 타인과 제대로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말한다.
"원하는 방향으로 타인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설득력이고 리더십이다. (...) 타인과 사랑과 존중의 관계를 맺는 사람이 호감과 신뢰를 줄 수 있다. 호감과 신뢰는 설득력과 리더십의 기본이다.". (90면)
나는 얼마나 타인들을 "공감"하려고 노력하는지...
잠시 생각에 잠겨 나의 행동, 말, 태도를 돌아 본다.
메이슨 카레 <예술하는 습관>을 읽는 요즘이다.
오늘은 엘리자베스 비숍의 이야기를 다룬 [아주 천천히 쓰는 시인]을 읽는다.
나도 나름 "시"의 형태라고 우기는 "시"를 최근에 쓰고 있기 때문에 이 제목이 눈에 들어온다.
"며칠 동안은 글만 쓰다가 몇 달 동안은 글을 아예 쓰지 않는다". _ 엘리자베스 비숍
(110면)
비숍도 어떤 시는 완성하기까지 20년이 걸린다고 말하는데 나는 그게 어떤 느낌일지 살짝 알 것도 같다.
내가 한 두 문장 끄적여두었던 것이 어느 날 시가 되기도 하고 노랫말이 되더니 세상 밖으로 나온다.
어떤 단어나 문장은 5년 이상 마음에서 굴리다가 입 밖으로 손가락 끝으로 내보낸다.
물론 그 시를 완성해서는 아니다.
아직 서툴고 부끄럽지만 그래도 세상에 뿌려보는 것이다.
새싹이 나와 꽃피우면 다행이고 발아하지 못하고 벌레나 새의 먹이가 된다면 그 또한 쓰였으니 되었다고 생각한다.
비숍은 천식약 "코르티손"의 부작용으로 불면증이 생겼는데 그때 일종의 창의적 희열을 느꼈다고 말한다.
하지만 희열감의 수명은 짧았고 약물로 인해 자신의 정서가 망가질까 봐 점점 두려워져 복욕을 중단했다고 한다.
그렇게 얻은 희열감은 그 수명이 짧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비숍은 띄엄띄엄 글을 천천히 쓰는 자신만의 방식을 받아들이게 된다.
"시는 결코 마무리되지 못한다. 다만 버려질 뿐이다".
_ 엘리자베스 비숍
오늘도 삶에 빛나는 조각 몇 개를 시의 텃밭에 뿌려볼 심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