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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주부 Sweet one cm Oct 04. 2024

나는 흑수저 요리사 입니다

흑백요리사 속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꾸덕하고 진한 브라우니

유난히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던 아이가 있었어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얼마나 행복인지 모르고 자랐죠

그 아이는 자라서 작고 귀여운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어요


엄마는 자신의 아이가 행복하길 바랐어요

아이는 엄마가 사랑을 듬뿍 담아 만든 음식을 참 좋아했어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아이는 잘 먹지 못하고 시름시름 아프기 시작했어요

그런 아이를 위해 엄마는 요리를 하기 시작했죠

그렇게 흑수저 요리사인 저의 요리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바람이 시린걸 보니 가을 속 깊이 들어온 기분이 들어요

서늘한 기운이 시작되자마자 하루에 한 곳씩 대청소를 시작했어요

발끝이 시리기 시작하니 따뜻한 보리차가 생각이 나요

여름과 가을, 그리고 겨울이 이렇게 하루 아침에 변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요

'킥서비스' 채널에 나오는 것처럼 나중엔 가을이 48시간이면 어쩌죠?

요즘 엘리의 시험기간이에요

아침마다 가방에 넣어주는 간식들을 마켓컬리에서 샀어요


로셴 스윗 드롭 캔디, 잭링크스 비프 스틱 오리지널 육포

쿠팡에서 산 캔디와 육포예요


조금 짭짤하고 기름지긴 하지만 학교에서 먹기 간편해요

겉은 캐러멜맛 사탕이고 안에는 밀크 케러멜이 들어있어요


마켓오 브라우니 제주말차, 스톡 리젠 초코토피

보여드리는 겸 저도 궁금하니까 하나씩 열어볼게요

반두아 코코넛 크래커

코코넛으로 만든 크래커예요

바삭하고 고소해서 맛있어요

우리밀 참깨 꼬소봉

후기가 좋아서 구매해본 과자예요

우리가 아는 그 맛

꼬소봉은 우리밀, 유기농설탕으로 만들어서 어린아이들 간식으로 좋겠어요

더 리얼 한입 찐 강낭콩

너무 신기한 엄청 큰 강낭콩

미주라 통밀 도넛

다이어트할때 유명한 '미주라'의 도넛이에요


일반 도넛처럼 달달하진 않지만 고소한 맛이 감돌아요

저와 남편이 제일 맛있어한 코코넛 크래커예요

우리집 아이들이 좋아하는 녹차로 만든 브라우니

진한 다크 초콜릿 캐러멜 느낌이에요

맛밤과 비슷한 느낌의 찐 강낭콩

담백하고 맛있어서 자주 먹을 것 같아요

달콤한 간식으로 힘든 시험기간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올스테인리스 내솥을 구매했어요

전기밥솥이 오래돼서 내솥을 사야하나 고민했지만 스테인리스 솥이라 걱정은 덜었어요


봄에 키우기 시작한 바질은 목질화되어 바질 나무가 되어가요

바질은 목질화되면 다년생으로 키울수도 있다는데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요




오늘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에서 나온 알리오올리오를 만들어볼게요

링귀니를 소금물에 3분 이내로 삶아요


넓은 쟁반에 넣고 뚜껑을 닫아 둬요

흑백요리사에서 처음에는 흑수저요리사와 백수저요리사는 많이 차이가 나는 것 같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많은 업적이 있는 백수저 요리사와

그에 비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요리 고수인 흑수저 요리사

얼핏보면 다른 것 같지만 결국 둘 다 요리에 충분히 진심이라는 건 같았어요

뭐든 간절한 진심이면 역시 통하는 건가봐요

아그리폼 그라나 파다노 스포리아 그라인더

저번에 사용했던 그라나 파다노 치즈 그라인더가 너무 좋아서 다른 종류도 사봤어요

정성껏 기른 바질을 올려주면 꼬들꼬들한 알리오올리오 완성입니다




전 맨 처음 80명의 흑수저 요리사들의 요리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세상엔 정말 맛있고 신기한 요리가 가득한 것 같아요

그 파스타는 제가 만든 알리오올리오로는 흉내낼 수 없는 맛이겠죠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간 레시피일까요

꼬들한 링귀니의 식감이 너무 맛있어요




꾸덕하고 진한 브라우니 만들기

재료

다크 초콜릿 150g

버터 120g

달걀 3개

중력분 80g

설탕 100g

코코아 파우더 15g

견과류(선택): 땅콩, 점보오트밀



이유없이 한동안 아팠던 엘리는 저와 홈베이킹 하는 것을 참 좋아했어요

작은 손으로 함께 쿠키를 만들고, 재잘거리며 함께 빵을 만들었어요

요리도 잘 못하던 시절이어서 베이킹도 처음에는 책만 보며 만들었죠

자꾸 토해서 어떤 것은 먹을 수 있었고 어떤 것은 먹지 못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그때 처음으로 베이킹을 배웠어요

선생님이 '한 줌 넣으세요' 했는데 양손으로 떠넣어 혼났던 기억도 나요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면 무엇이라도 배우려고 했어요

몇번의 고비는 계속 있었지만 지금은 건강하게 자라 저보다 육중(?)한 몸이 되었네요

그래서 지금도 아이가 힘든 시기가 되면 건강부터 걱정되고

아프다고 하면 가슴이 먼저 쿵 떨어집니다

베이킹 배울때 처음 만들었던 브라우니가 너무 맛있던 기억이 나요

맛있는 브라우니가 참 많이 팔지만 집에서 만드는 것만큼 진하고 꾸덕한 브라우니는 잘 없어요

진하고 맛있는 다크 커버춰를 넣어야 브라우니가 더 맛있어요

견과류는 선택사항인데 넣으면 식감이 좋아요

반죽이 이 정도의 꾸덕함이면 적당해요


팬에 유산지 깔아주고 반죽을 담아요

벌써 달콤한 향기가 온 집안에 가득합니다

섭씨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5분

섭씨 160도에서 20분 구워요

가운데를 칼로 잘라봤을때 반죽이 살짝 묻어나와야 돼요

브라우니는 식혀두었다가 먹으면 더 맛있어요

너무 맛있게 잘 구워졌어요

달콤한 초콜릿 향이 가득한 브라우니, 꼭 만들어보세요

오늘도 이렇게 엘리 메리에게 달콤한 하루를 만들어줍니다

당신의 인생 요리는 무엇인가요?







영상으로 만나요,

Sweet 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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