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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주부 Sweet one cm Oct 19. 2024

가을, 맛있는 김치가 익어가는 계절

가을 총각김치와 파김치 레시피, 소불고기 황금 레시피

가을이 깊어져 갈 무렵, 시골 텃밭에 다녀왔어요

오늘은 채소들 정리해서 맛있는 김치 담그고 따뜻한 저녁밥상 요리 할게요

요즘 장볼때 채소값을 보고 깜짝깜짝 놀라요. 너무 비싸졌어요

정성껏 기른 채소들이라 잘 씻어 손질해서 남김없이 먹어요

내가 부지런한만큼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이 요즘 자주 들어요

쪽파도 넉넉히 가져와서 파김치 담그려고요



[총각김치 레시피]

공통 김치 양념 : 양파 1/2, 다진마늘 2T, 갈아만든배음료(없으면 배1/4) 120ml

새우젓 1.5T, 생강 1t, 설탕 2T, 매실청 2T, 고춧가루 200ml, 

꽃게액젓 100ml 


무로 총각김치도 같이 담가요

칼이나 감자칼로 껍질을 벗기고 끝부분도 잘 다듬어요

김치 만들기에서 채소 손질만 하면 반은 완성이에요

맛있게 총각김치 만들면 아삭아삭 맛있게 먹는 메리 모습에 뿌듯하지요

아이들 먹기 편하게 잘라서 만들어요

무에 양념이 잘 베이라고 4등분으로 잘라요

잎부분은 길이에 따라 2등분 또는 3등분해서 따로 담아두고요

무 자를때는 손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요

이제 손질은 다 마쳤어요

굵은 소금 1컵정도를 나눠서 뿌려주며 총각무를 2시간 절여요

4등분한 무 사이사이에 소금을 넣어주고 가장 아래에 놓고 절여요

그 위에 무청을 켜켜이 올리면서 굵은 소금을 살짝 뿌려요

김치만들기의 가장 힘든 부분은 이제 끝났어요

중간중간 한번씩 뒤집어주고 2시간 기다려요

기다리는 동안 김치 양념 미리 만들어둬요

파김치와 총각김치 양념은 똑같이 만들었어요

공통 김치 양념 : 양파 1/2, 다진마늘 2T, 갈아만든배음료(없으면 배1/4) 120ml

새우젓 1.5T, 생강 1t, 설탕 2T, 매실청 2T, 고춧가루 200ml, 

꽃게액젓 100ml (파김치는 절일때 사용)

배음료 넣었더니 간편하고 감칠맛이 나서 맛있었어요

말린 청양고추가 있어서 조금 넣었어요

찹쌀가루가 있으면 미리 찹쌀풀 만들어두면 되고 저는 찬밥 반공기 넣어 같이 갈아줬어요

찹쌀풀로 하면 번거롭지만 조금더 부드럽고 밥을 갈아 쓰면 간편하지만 곱게 안갈아지기도 해요

설탕, 매실청, 고춧가루, 액젓 넣어주고 미리 불려둬요

고춧가루는 입맛에 따라 가감해요

액젓은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아무거나 좋은데 꽃게액젓이 감칠맛이 조금 더 나요

두시간 절인 무는 물에 헹구고 채반에 받쳐 물을 빼둬요

무가 알맞게 절여지면 김치 만들기가 거의 끝나가요


이제 채소를 버무려서 마지막으로 김치를 완성해요

쪽파도 조금 넣어주고요

김치양념을 무 사이사이에 꼼꼼히 발라줘요

양념을 묻힌 무는 김치통 아래쪽에 담고 무청을 위에 덮어 김치통에 담고

상온에서 이틀, 김치냉장고에서 살짝 익혀서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건강하고 맛있는 가을 집밥을 완성해줄 총각김치 완성이에요



[파김치 레시피]

공통 김치 양념 : 양파 1/2, 다진마늘 2T, 갈아만든배음료(없으면 배1/4) 120ml

새우젓 1.5T, 생강 1t, 설탕 2T, 매실청 2T, 고춧가루 200ml, 

꽃게액젓 100ml (파 절일때 사용)


파김치할 파를 썰어요

쪽파는 머리부분만 절일거라 먹기 편하게 머리부분만 잘라서 따로 담아요

꽃게액젓 200ml를 쪽파 머리부분에 넣고 20분 절여요


쪽파 머리가 다 절여지면 절였던 액젓까지 모두 양념과 섞어 버무려요

알싸한 파김치는 바로 먹어도 익혀서 먹어도 맛있죠

간을 보고 입맛에 따라 양념을 더 해요

파김치는 상온에서 하루 정도 익혔다가 김치냉장고에 넣어 꺼내 먹어요




여러번 만들어보며 우리집에 맞는 김치 레시피를 만들어보세요







[가을 밤밥]

밤 껍질 잘 제거할수 있게 찌는 법



오늘 저녁은 집에 있는 채소들로 준비할거예요

이건 수향미 중에 칠분도미예요

부드러워서 아이들 먹기에도 괜찮아요

쌀은 씻어서 미리 불려두고

 밤 올려서 밥 할거예요

밤은 일단 찜기에 올려 20분 쪄요

밤을 삶은지 20분이 지나면 불을 끄고 10분 뜸을 들여요

얼음물을 준비해서 삶은 밤을 넣어 식혀 두어요

역시 밤이 있으니 가을이 잘 느껴지네요

밤을 조금더 쉽게 깔 수 있어요

밥할때 밤을 넣어 지으면 밤밥이 돼요




[소불고기 레시피]

소불고기 600g 기준 양념: 간장 5T, 갈아만든배음료 5T,  설탕 1T

올리고당 1T,  맛술 2T, 참기름 2T, 다진마늘 1T 

선택추가 : 양파가루 1t, 액젓 1t,  후추 조금

밤이 쪄지는 동안 불고기 양념해둘게요

소불고기 600g 기준 양념: 간장 5T, 갈아만든배음료 5T,  설탕 1T

올리고당 1T,  맛술 2T, 참기름 2T, 다진마늘 1T 

선택추가 : 양파가루 1t, 액젓 1t,  후추 조금

입맛에 따라 양념을 가감해서 간을 맞추고 고기에 넣어 미리 재워 두어요

재워두었던 소불고기를 냄비에 담아 

원하는 채소를 넣고 뭉근히 졸이듯 끓여요

밭에서 따 온 상추가 있으니 소불고기 쌈싸서 먹으면 꿀맛일 것 같아요




호박과 부추가 있으니 전을 부치면 좋겠어요


다른 것을 많이 넣지 않아도 푸른 향이 가득한 요리가 돼요

요리라는 것이 주부에게는 늘 즐겁지만은 않은 일이죠

다른 집안일이 고되 지치고 힘들때에는 집밥이라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해요

특히나 채소를 다듬어 김치를 담그고 채소 요리를 하는 건 손이 많이 가는 일이에요


오늘은 어떤 맛있는 저녁메뉴일까,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생각한다는 엘리

저녁밥하는 소리가 들리면 빼꼼히 주방에 들어와 '맛있겠다' 외치는 메리

따뜻한 밥 한 숟가락 크게 입에 넣고 오늘 하루 힘들었다 말하는 남편

별거아닌 그런 소소한 것들이 힘들어도 나를 일으키는 큰 힘이 되나 봐요


지글지글 부추호박전 익는 소리




[청경채볶음]

마늘, 청경채, 굴소스

마늘과 청경채를 살짝 볶고 굴소스로 간을 해요



창밖의 아이들 소리와 작은 부엌에서 뚝딱거리는 소리가 하나의 가을 풍경이 되네요

고소한 밤이 들어간 밥이 다 지어지고 지친 하루를 도란도란 위로해줄 가을 밥상이 차려집니다

당신의 가을 속 풍경은 어떤 모습인가요?




영상으로 만나요,

Sweet 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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