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밭에 누워서 아이를 돌보는 시민들
나무는 큰 공을 들이지 않고도 멋진 경관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지 않은가.
그들의 생활방식을 관찰하면 동물을 가까이에 두고 땅, 물, 빛 등 자연의 영역을 해치지 않는 모습을 배우게 된다.
우리가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고 그 순리를 따라가게 하려면, 가족이 삼삼오오 모이는 공원과 아이들과 물장구 치는 장소를 먼저 제공해야 되지 않을까.
마치 고층 빌딩의 화려한 조명과 끝없이 막히는 올림픽대로의 퇴근 시간 풍경은 도시 시민들이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게 만들고 있다. 자연이 없는 곳에서 우리는 여유와 행복을 느낄수 없고 공허함은 인간적인 가치를 물질적인 가치에 잠식시키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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