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스마트 할부지 17, 피 고임 및 자궁경부 길이 확인
딸애가 18주 차에 '피 비침' 때문에 병원을 다녀온 후, 일주일 뒤에 정기검진 차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초음파로 확인해 보니 자궁 내 '피 고임'은 아직도 있지만 지난번에 비해 조금 작아졌다고 하네요. 하지만 계속 안정을 취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피 고임'은 원인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줄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피 고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나와있던데 역시 쉬는 게 정답인 듯하네요.
1. 침대와 한 몸이 되어야 합니다.
2. 유산방지주사(일종의 호르몬 주사)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3. 유산방지 질정(질 내부에 직접 투여하는 방식)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4. 입원을 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번 병원 정기검진에서 중요한 항목이 '자궁경부 길이'라고 합니다.
자궁경부 길이는 2~3번 측정을 하는데 일반적으로 3cm 이상을 정상으로 본답니다. 만약 이보다 짧은 경우 조산의 위험성이 있다고 하고요. 딸애는 3.9cm로 괜찮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이번에 새롭게 딸애가 보내준 초음파 사진을 다시 확인해 보았습니다.
태아의 심장박동수는 155 bpm이고, 태아 머리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CRL)는 12.16㎝라고 나오네요.
딸애가 그러는데 담당의사가 '팡팡이'의 CRL은 평균보다 조금 작고, BPD(머리 옆통수의 길이)는 평균보다 조금 크다고 했다고 하네요. 초음파로 측정한 값이니 다소 오차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그런데 초음파 영상을 보는데 GA(Gestational Age, 임신 주수)가 17w6d±10d라고 나오고, EDD(Expected Date of Delivery, 분만 예정일)도 2025.7.8일이라고 나오네요.
지난번 16주 차 초음파에서는 임신 주수가 16w1d±8d, 분만 예정일이 2025.6.30이었는데, 대략 1주일 정도가 뒤로 늦춰진 것 같네요.
다행히 '피 고임'과 '자궁경부 길이'와 관련하여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어 다행입니다.
2주 뒤 병원 검진에서는 정밀초음파 검사가 있는데 이때 손가락, 발가락 수까지 자세히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중기에 정밀 초음파 검사는 대략 20주 경에 한다고 하며 태아의 크기, 태아의 몸상태, 양수량, 탯줄, 태반의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정밀초음파를 통해 태아의 크기를 보고 적정 임신 주수에 맞게 아기의 체중이 잘 늘고 있는지, 구조적 기형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임신부터 출산까지 아무런 탈 없이 지나가는 것이 쉽지는 않은 모양이네요.
딸애도 몸건강하게, '팡팡이'도 무럭무럭 잘 자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내용은 딸아이의 임신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하였으나, 일부 의학 관련 사항은 인터넷을 참고하였습니다.
오늘도 펭귄의 짧디 짧은 다리로 달리고 달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