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일 퍼센트의 경험과
구십구 퍼센트의 반응으로
이루어지는 무엇이라면
그 명제는 결국 편집에 대한 이야기일 텐데
같은 신들을 가지고
편집하는 사람에 따라서
전혀 다른 영화가 나올 수 있다는 건
영화인들은 다 아는 이야기일 텐데
그런 차원에서 영화가 편집의 예술이라면
꼭 그런 차원에서 인생도 편집의 예술이 아닐까
지금부터는 다르게 편집하고 싶다
이것이 나의 소망일 텐데
편집하는 동안에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자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자
이것이 나의 다짐일 텐데
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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