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게 될 거예요. 권보아 데뷔 24주년 축하해!
돌아보고 서면 언제부턴가
나도 몰래 잊고 있던 나만의 비밀
까만 밤하늘에 밝게 빛나던 별들 가운데
가장 빛나는 아시아의 별, ⭐'보아(BoA)'⭐
2000년 8월 25일부터 오늘까지 딱 24년.
올해 데뷔 24년 차 10집 가수 보아, 본인의 정규 앨범 타이틀곡 정도는 셀프로 작곡, 작사하는 싱어송라이터 보아, 에스엠의 권보아 이사, 엔시티 Universe LASTART, 스우파/스맨파, 케이팝스타 각종 경연 프로그램의 심사위원 보아, 걸그룹 갓 더 비트(GOT the BEAT)의 멤버 보아, S.E.S.의 Dreams Come True를 에스파와 리메이크한 Re:MASTERPIECE 프로듀서 보아, 내 남편과 결혼해 줘에 출연한 배우 권보아.
덕질의 역사가 오래된 덕후는 이보다 더 많은 보아의 모습을 알고 있지만, 보아의 팬이 아니더라도 보아는 언제나 '넘버원(No.1)'이고 '온리원(Only One)'이다.
그렇게도 많던 질문과, 풀리지 못한 나의 수많은 얘기를 저!하!늘!속!에! 속삭이던 학창 시절. 덕후는 이미 그때부터 ❤최애❤밖에 모르던 바보였지만, 주변에 보아를 최애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댄스 동아리 친구들은 보아의 무대 영상을 돌려 보며 학교 행사에 선보일 춤을 연습했고, 노래를 잘하는 친구들은 보아 뮤직비디오가 나오는 노래방에서 보아의 노래를 불렀다.
우리때 친구들에게 보아는 'Girls On Top'.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보아가 아직 안 해봤거나 못 하는 장르가 있을까.
그때도 멋졌던 보아의 화질구지 영상을 리마스터된 고화질 영상으로 볼 수 있으니, 제법 괜찮은 세상이다. 13살에 데뷔할 정도로 재능을 타고났으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보아는 24년 전에도, 지금도, 여전히 덕후를 'Eat You Up' 해버린다.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에서 대기업 이사님까지. 보아가 없었다면 ❤예삐예삐뽀삐예삐, 에스파❤도 없었을지도 모르고, '빛나는 샤이니✨'도 없었을지도 모르고, '레드벨벳'도 없었을지도 모르고, '소녀시대'도 없었을지도 모르고, 오랜 내리사랑의 '핑크 블러드(Pink Blood)'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보아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들을 겸 한 번 가'BoA'도 좋은 보아 콘서트는 두 번 가면 'Better', 그것보다 더 많이 가도 완전 'The Greatest'로 좋다.
덕후의 첫 보아 콘서트는 보아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나우니스(NOWNESS)'인데, 벌써 9년이 지났다. (정보) 보아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최초/최연소 여자 아이돌 가수다.
아시아의 별, 가수 보아의 커리어에서 뜻깊은 순간을 함께하려는 팬들이 많아 콘서트 티켓팅이 어려워서 공연장 맨 뒷자리에서-하지만 해냈죠- 친구랑 천장을 만지면서 무대를 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ㅠ
저 때 친구가 사준 응원봉이 아직도 작동해서 감사한 마음 안고, 보아에게 튄 두 번째 'Spark'는 작년에 코시국으로 연기된 데뷔 20주년 콘서트, '더 보아: 뮤지컬리티(THE BoA : Musicality)'였다.
콘서트에 가면 내가 아는 노래를 불러줘서 신나기도 하고, 내가 몰랐던 노래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그동안 무대에서 보여주지 않던 퍼포먼스도 볼 수 있고, 거기에 미공개곡과 신곡을 듣는 건 왕큰 보너스다.
아니 근데, 덕후는 그동안 많은 콘서트를 가봤지만 첫콘 3주 전부터 세트리스트를 이렇게 통으로 공개하는 콘서트는 처음이다. 마치 '다들 이 노래 다 알지? 우리 같이 재밌게 놀자!'라고 하는 듯한 보아의 초대장에 덕후는 콘서트 한참 전부터 신났다♬
그렇지만 콘서트는 시작부터 끝까지 전쟁이다. 결국엔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내 가수를 응원하겠지만, 티켓팅은 덕후들끼리도 눈치싸움이 필요하고, 본 게임은 결국 체력 싸움이기 때문이다.
작년 콘서트 당시 가장 최근에 발매한 미니 3집의 수록곡 'Breathe'로 힘차게 시작한 오프닝부터 덕후도 머글도 모두가 좋아하는 '넘버원', '온리원', '아틀란티스 소녀'와 화려한 퍼포먼스의 'Moto', 'Hurricane Venus', 발라드 세션의 'After Midnight', '공중정원', '메리크리(メリクリ)'까지.
보아가 지난 20년의 디스코그래피로 콘서트장을 2시간을 내내 휘몰아치는 동안, 취켓팅에 성공해 그리 나쁘지 않은 자리에 앉은 덕후는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일어서는 팬들과 함께 보아의 발라드 세션과 VCR 때 말곤 자리에 서서 공연을 즐겼다.
보아는 어떻게 '늘..' 저번 공연보다 더 멋진 무대를 보여주는 걸까. 덕후는 마스크 착용하고 공연 보느라 자리에서 응원법만 해도 힘들었는데, 솔로 가수 보아는 누구랑 파트 하나 분배하지 않고 무대를 이어갔다. 점핑보아 선생님들, 혹시 보아 숨 언제 쉬어요..?
보아가 감기에 걸려서 노래하기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고, 콘서트 중간중간 멘트할 때도 목소리가 갈라져서 걱정했는데, 보아는 무대 위라면 'No Matter What', 언제라도 어디서라도 날라다니는 것 같았다.
➕ 올림픽홀 C1구역 시야(▲)입니다. 안 그래도 크지 않은 올림픽홀인데 보아가 토롯코 타고 이틀 내내 2층을 돌며 인사해 줬어요ㅠ 무대 위에서 반짝거리는 보아는 가까이에서 봐도 반짝거렸는데, 별처럼 빛나는 보아여서 아시아의 별인가'BoA'요✨
다가오는 10월, 문득 가까워진 계절에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덕후의 세 번째 보아 콘서트, 'BoA: One’s Own(보아: 원스 오운)'이 열린다.
콘서트 시작 전부터 이번 콘서트를 끝으로 보아가 계약 기간을 얘기하며 은퇴를 암시했다고 떠들썩하지만, 상관없다. 어제와 오늘의 보아를 응원했듯, 덕후는 내일의 보아도 응원할 거다.
나의 '청춘'이 되어줘서 고마워.
새로운 '스무 살'을 축하해.
지난 콘서트에 보아와 점핑보아가 함께 들었던 이벤트 슬로건 문구처럼, 덕후의 세상은 보아와 함께 빛나는 스무 번의 청춘을 맞이할 수 있었다.
보고 듣고 다 안다고 믿으면 안 될 세상에서 먼저 일어나 조금 외롭고, 홀로 단단해졌을 'Little Bird'의 세상이 좀 더 따뜻하길. 어느 방향으로 날아가든 새로운 청춘을 축복해 주길.
권보아, 데뷔 24주년 축하해❤
p.s. 콘서트 때 BoA요❤
#보아 #BoA #보아와_노란빛에물든24년
#권보아 #보아콘서트 #24yearsWithBoA
#BoALiveTour #BoA_Ones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