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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인터뷰 마무리

직업을 가진 삶 마지막화

by 팬지

처음에는 30화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에 시작한 브런치북이 어느덧 8월이 되어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질문을 서른 개씩 나누다 보니, 그동안 잘 몰랐던 지인들의 직장생활 이야기를 깊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이직, 힘들었던 순간, 화나는 에피소드 같은 것만 짧게 나누곤 했는데,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는 평소 듣지 못했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을 새롭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비록 정식 제안서를 보내는 방식은 아니었지만, 인터뷰를 직접 제안하고 진행하면서 "언젠가 진짜 인터뷰 제안서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도 갖게 되었습니다.

이슬아 작가님의 책<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를 보고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5년의 작은 목표였던 ‘인터뷰로 브런치북 마무리하기’를 이렇게 달성했습니다.

이제 다음 목표는, 지인들을 넘어 모르는 사람들과도 인터뷰를 이어가 보려고 합니다.

바로 당장은 어렵겠지만......


이 경험이 그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하며,

여기까지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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