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직접 해보고 있다
지난 10년간 매일 아침 8시 30분까지 출근하고, 5시 30분이 지나도 퇴근하지 못하는 날들이 이어졌다. 일에 치이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살았다. 그러나 나처럼 살고 있지 않은 젊은 사람들이 요즘 눈에 띈다.
비교적 자유롭고 온라인 세상에서 그들이 쓰는 글에는 엄청난 영향력이 존재했다. 그로인해 기존에 돈 버는 방식과는 사뭇 다른 유형을 보게 됐다. 세상은 바뀌었고, 우리도 그에 맞춰 변해야 한다. 변화에 적응하려면 배워야 한다. 그리고 배움에는 투자라는 이름의 대가가 따른다.
나는 ‘블로그 관리 대행’이라는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큰 결심이 필요했다. 150만 원이라는 돈을 투자했고, 그만큼 적극적으로 배우기로 마음먹었다. 지금은 포트폴리오를 쌓아가며, 크몽에 내 서비스를 등록해놓고 의뢰인을 기다리고 있다.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확실한 수익화의 길을 걷고자 한다.
블로그 관리 대행의 핵심은 결국 블로그 운영이다. 그래서 콘텐츠 기획과 제작은 필수다. 다행히 나는 이전부터 퍼스널 브랜딩과 마케팅에 관심이 있어 관련 공부를 해왔고, 이번 배움을 통해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확실히 돈을 써서 배우면 성장 속도가 다르다. 물론 멘토 선정을 잘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나에게는 그 결심이 있다. 포트폴리오를 만들면서 다양한 업종을 공부하고 있으며, 덕분에 ‘누군가와 5분 이상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지식’을 쌓아가고 있다.
개그맨 박명수가 이런 말을 한 적 있다.
유럽 가서 사진 찍고, 일본 가서 라멘 먹고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하는 건 경험이 아니에요. 그냥 놀러 간 거지.
이 말을 듣고 ‘투자와 소비의 차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
여행이 내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면 경험이 맞다. 하지만 단순히 즐기고 끝난다면 소비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나는 150만 원을 투자했다(고 생각한다). 그냥 한번 통 크게 질러본 소비가 아니라 반드시 이를 통해 뭐라도 얻어 갈 것이다. 이 돈이 소비로 끝나지 않도록 반드시 수익화해야 한다. 아직 수익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블로그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내 강점인 ‘꾸준함’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꾸준함이 있다면 결국 수익화는 시간문제다.
독서와 글쓰기를 시작한 지 벌써 1년 9개월이 됐다.
그동안 전자책을 쓰고, 강의를 하고,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에 꾸준히 글을 올렸다. 하지만 점점 권태로움이 느껴졌다. 나는 더 큰 동기부여가 필요했다.
그래서 투자했다.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것을 가지려면,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일을 해야 한다. 그리고 나는 도전했고, 지금 그 길 위에 있다. 2025년, 새해 목표를 세우며 ‘이전과 다른 행보를 걷겠다’고 다짐했는데, 연초부터 하나를 이루어낸 기분이다.
이제 시작한 지 1개월도 채 되지 않았다. 매주 연재 중인 <매일 성장 말고 매주 성장>이 끝나기 전, 반드시 후속 글을 쓸 것이다. 그때는 블로그로 수익을 올린 내용을 가지고 돌아오겠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그게 될 것 같아?”
계속 그렇게 생각해도 괜찮다. 그런 사람은 나의 경쟁자가 될 리 없으니까. 중요한 건 나는 실행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곧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점이다.
이제 시작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올릴 글에 내 블로그 첫 수익 인증을 가져오겠다. 기대해도 좋다.
그리고 경험이 더 쌓이면, 여러 의뢰인으로부터 일을 받고 익숙해지면 나도 멘토가 되어 누군가를 가르쳐보고 싶다. 컨설팅으로도 수익 파이프라인을 만들면 새로운 경험이자 배움으로 느껴질테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