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뒤로 가기

by 세은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 때,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마주하면 불평과 불만이 튀어나왔다. 그때 엄마는 나에게 "어차피 상황은 바뀌지 않으니까, 그 상황에서 신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생각해 봐. 분명 너에게 보여주시는 무언가가 있을 거야."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엄마가 내 마음에 공감하지 못한다며 붕어입을 만든 상태로 투덜대기도 하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점점 나이가 들어보니 엄마의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되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솟아날 수 있는 구멍은 있다. 문제 상황을 마주했을 때만 안 보이는 것뿐. 시간이 지나고 나서 다시 그 상황을 생각했을 때, 왜 내가 이건 생각을 못했을까 하며 의아해할 때도 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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