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함에서 묻어 나오는 촉촉함

쿠키 같은 사람

by 세은

나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쿠키를 좋아한다. 평소에 단 것을 잘 먹지는 않지만, 묘하게 그런 게 먹고 싶어서 생각날 때가 있다. 쿠키 같은 사람이 있다. 겉은 바삭한데 속은 촉촉한 사람. 겉은 단단해 보이고, 속에는 숨겨진 여리고 따뜻한 모습이 있는 그런 사람.


사람들이 나에게 공통적으로 한 말이 있다.


"너는 큰 일을 겪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담담해?"

"충분히 속상하고 힘들었을 텐데, 되게 씩씩하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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