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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겨울엔 사랑을 몰랐어

by 몽유

머리를 얼리더니 한숨을 들이부어도

얼어붙은 내 가슴을 어루만지는 기억이 있다.

불식 간에 피어올라 미처 대처할 사이도 없이

눈물 한 바가지 쏟게 하는 몹쓸 기억이 있다.


사랑이 무언지 몰라 겁만 잔뜩 집어먹고

무작정 도망친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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