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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생각나는대로의 단편적인 생각
17화
당연한 시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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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가 엉망
Nov 7. 2025
생의 가운데 어딘가 쯤에서 지쳐 뒤돌아보니
시대는 어두워지고 젊었던 가슴은 메말라가지만
뜨거운 마음은 살아남아 불사르리라
인간에 대한 예의가 나에 대한 예의가
우리의 살아냄에 의문을 던질 때
목마름을 느낄 수 없음이 당연한 시대에
누가 목마름에 쉬어가는 목소리로
피토함에 울어가랴
당연한 시대는 없다
오롯이 그 시대를 사는 사람의 책임이다
그걸 애써 외면한다면
다시는 뜨거운 마음으로
부르짖는 희망가는 들을 수 없을며
마지못해
잠이 드는 하루가 될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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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충격으로 멈춰버린 삶과 불안을 글로 다듬어 나가는 일기이자 에세이 형식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일상의 회복을 찾아가고 있는 내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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