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먹는 간식을 덜 먹으니 피부가 편안해졌다
오늘 하루는 평탄했다.
태오가 감기로 코가 막혀서 불편해 하긴 했지만, 피부도 꽤나 안정되어 보였다.
눈과 입 주위가 간질간질 했던 내 피부도 오늘은 편안했다. 내가 그동안 다크초콜릿, 그리고 성분을 보고 먹긴 했지만 과자를 너무 많이 먹었나 싶어서 집에서 만든 간식 위주로 먹었다. 그래서였을까?
오랜만에 외식을 했는데, 내가 제한하고 있는 알러지 유발식품이 없는 것으로 고심해서 골랐다. 다행히 나도 태오도 괜찮다.
내가 먹은것
아침 : 메밀빵, 비트후무스, 당근, 파프리카, 해바라기씨, 아보카도, 당근사과양배추 주스
점심 : 토마토 새우커리 (베트남 식당에서 사먹음)
저녁 : 밥, 두부강정, 새송이버섯 파프리카 양파 볶음
간식 : 오트 밀크티, 당근케익바 (이 레시피는 좀더 실험해보고 올릴 예정이다!) + 멜트 스프레드 (비건버터 스프레드), 오메기떡
며칠간 기운이 너무 없고 지쳤었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괜찮았다.
그래서 저녁을 만들어 먹었다. 이틀 전에 먹은 두부강정을 다시 만들었고, 덮밥 처럼 간장 소스에 채소를 볶아서 흑미밥과 함께 먹었다. 두부강정은 자주 해먹을 것 같다. 키친타올로 물기 제거하고 전분을 묻혀서 기름 넉넉히 구운 두부라 어떤 소스랑도 잘 어울린다. 단백질도 채우면서 맛있게 이리 저리 활용하기 좋다.
저녁 먹은 것을 치우고 비트 후무스를 다시 만들었다.
레시피를 참고해서 재료 비율을 좀 조정하니 성공적이었다!!! 약간 수정한 비트 후무스 레시피를 공유한다.
재료
비트뿌리 익힌것 250g
병아리콩 캔에서 콩을 건져낸 것 200g
마늘 한쪽
참깨페이스트 (타히니) 2큰술
레몬즙 2큰술
소금 1/2 작은술
올리브오일 2큰술
병아리콩 캔에 함께 들어있는 물 2큰술 (남겨 놨다가 너무 뻑뻑하면 조금씩 더 넣는다.)
만드는법
1. 비트 껍질을 벗겨서 잘라 찐다 (오븐에서 구워도 좋다)
2. 익힌 비트와 다른 재료를 모두 믹서기에서 간다, 끝!
병아리콩 캔만 있으면 너무너무 쉬운데 아주아주 건강하고 맛있다!!! 강추
참고한 레시피 : https://www.ambitiouskitchen.com/roasted-beet-hummus/
태오가 먹은것
아침 : 당근오트밀 (오트밀+당근+코코넛분말+계피가루)+햄프씨드
점심 : 당근+렌틸콩+현미죽
저녁 : 아보카도+코코넛분말, 병아리콩+타히니+레몬즙+물 간것, 생선+브로콜리+현미죽
간식 : 귤 1쪽 즙, 떡뻥 3개
영양소 골고루 다양하게 먹이고 싶어서 매번 서로 어울리지 않는 식재료를 섞기도 하고 서로 어울리지 않는 조합으로 식사를 구성할때가 많다. 철분이 들어있는 음식은 꼭 먹여야 한다고 해서 더 그렇기도 한데, 좀더 알아보고 고민하면서 이유식을 만들어줘야 겠다고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