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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28일 차

조금씩 새로운 걸 늘려가는 중.

by 쏘리 Mar 21. 2025



목요일 출근은 새벽 4시 58분에 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달 사진도 남겨준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계속 미루고 있다.




오늘 아침은 드디어 라면을 끊었다.


유부초밥에 샐러드를 먹었다.


핸드크림은 저것만 쓴다.


이솝도 써보고, 다른 선물 받은 제품들도 써봤지만 

무난하게 내 개인적으로 잘 맞는 제품은 <카밀> 핸드크림 제품이었다.




화장실에 냄새를 제거하고 싶어서 다이소에서 시간차로 분사되는 스프레이 방향제도 놨지만


그걸 고민하고 있었는데 보건 책임자님이 나프탈렌을 요청해서 구입해 주셨다.


청소체크리스트도, 밀대 밀 때도 손목이 아플 수 있으니 체중을 실어서 미는 게 더 낫다고.


이것저것 도움을 많이 주신다.



주어진건 빨리 해결을 해놔야 그다음 스텝이 되므로


바로 컵에다가 두 개씩 옮겨주고


남자화장실 1층 2층 좌변기 뒤편에 놨다.


얼마큼의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안 놓는 것보단 나을 수 있으니까.


지금은 겨울이니까 냄새가 덜 나겠지만 


다가오는 여름에는 기후온난화로 더 더울게 뻔함으로 


화장실에 에어컨이 있지만.


참.. 화장실에 에어컨 있는 곳에서 근무한다는 건 감사해야 할 일이다.


더울 때 시원하고

추울 때 따뜻하게 


근무한다는 건 당연한 일은 아니니까.


근로자들이 조금이라도 쾌적한 근무환경에서 최선의 노동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마련해 주는 것 또한 조직을 잘 굴러가게 할 수 있도록 도모하는 일이다.





* 청소시간이 단축되고 늘려가는 일


- 교육실은 바닥, 책상 청소만 가능했는데 이제는 깔려있는 의자 소독 또한 전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공용 신발장에 고무 패킹을 깔아주셔서 덜 지저분해 보인다. 물론 한 번씩 청소기로 떨어진 흙들을 제거해줘야 하지만 빗자루질 빈도수는 줄었다. 시각적으로 덜 보이니 데일리로 하는 게 아니라 주 1회 청소기로 제거해도 충분할 듯하다. 그 시간에 다른 곳을 살펴볼 수 있다.


- 청소 용품 보관 장소를 곳곳에 해뒀다. 이동 거리를 단축해 뒀다. 

예 : 핸드 냅킨, 클린 폼, 비누를 1층 신발장에 놨다. 굳이 2층까지 가지 않아도 바로 채워 넣을 수 있게


- 계속해서 선물로 화분이 들어오고 있다. 무언가 새롭게 생기는 물건들은 관리를 지속해줘야 한다. 그래서 화분의 개수만큼 물도 챙겨서 줘야 한다. 햇빛을 쬐지 못하면 죽는 건지? 아님 물은 언제 얼마큼 줘야 하는지 식물의 이름은 뭔지를. 파악해야 관리를 적절하게 해 줄 수 있다. 과유불급처럼 물만 계속 준다고 건강하게 자라는 게 아니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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