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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성 Nov 30. 2024

OMR,

시 읽는 나(5)

뻔한 전개 속에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을 치며 헤엄을 쳐도


삶을 살아갈수록 자신감만 커져
내게 독이 되는지도 모르고


OMR에 쓰여있는 숫자를 나열해 봤자
내 기분만 좋아질 뿐이고


난 다시 삐딱해져서 어디론가
사라져 버려 삶을 버린 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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