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닿다
등굣길에 아이를 마중 나갔는데,
학부모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선생님~ 얘 너무 웃겨요.
분명 저랑 올 땐 안 걸으려고 하더니
선생님 목소리가 들리고
선생님이 보이니
걸음이 빨라지는 거 있죠?"
손짓 하나, 몸짓 하나에서
느껴지는 너의 마음,
작은 행동 속에
드러난 너의 사랑
말이 아닌 몸짓, 손짓, 표정 속에서도 아이들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 작은 신호들이 모여 깊은 연결을 만들어냅니다. 그 소통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귀 기울일 때,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우리의 진심은 서로에게 닿습니다. 진심이 통하게 되는 순간, 사랑과 신뢰는 말로만 전달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몸짓과 표정, 작은 행동 속에서도 그 깊은 마음이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도 우리는
무수히 많은 방식으로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