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선생님, 그동안 우리 아이가
항상 도움만 받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
아이가 친구들과 이렇게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달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승민이에게 손에 힘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친구들에게 준비물을 나누어주는 역할을 맡겼습니다. 승민이는 이 역할을 통해 손의 힘을 기르고, 친구들은 승민이에게 고마워하며 감사 인사를 하거나, '승민이가 이거 나눠줬어요'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곤 합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학부모님께 전해드리자, 장애 정도가 중증인 아이도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달으셨습니다. 그동안 승민이가 반에서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생각지 못하셨던 학부모님께서는, 승민이가 자신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친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셨고, 우리 아이를 도움만 받는 존재로 여겼던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셨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 어떤 방식으로든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특별한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