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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멋 Sep 24. 2024

사라지지 않는 문

종이( 21 x 15 ), 콩테, 색연필


색도 소리도 없는 그 곳은

어른이 되지 못한 나를

맞이하는 유일한 공간


따뜻하지만 외로운

부끄럽지만 솔직한

고요하지만 도근되는


오늘도 아름아름 서성거린다

사라지지 않는 끝내 사라지지 못한

그 문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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