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헌터의 명아주나물

명아주나물

1] 명아주

#명아주나물 (#개비름나물) - 4~9월 채취, 빈터와 들에 주로 서식한다.

◈ 효능 :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데 좋다고 알려져 있고, 심장마비와 신경통, 고혈압, 동맥경화, 중풍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짐. 특히 고혈압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함.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장을 소독하므로 장염이나 식이요법을 하는 사람에게 좋다. 명아주 생즙은 일사병에 효과가 있고, 독충에게 물렸을 때 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주로 피부과 질환에 이용)

◈ 주의 : 효능만 믿고 많이 섭취하거나 잘못 먹으면 독성이 있어 설사나 피부병을 일으킬 수 있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 명아주 어린잎에 흰 가루가 붙어있는데 식용 시 반드시 깨끗이 씻어내고 먹어야 한다. 그대로 먹으면 전신에 화상을 입은 듯 빨갛게 부어올라 고생한다.

◈ 요리법 : 봄에 신선하고 연한 것은 생으로 초고추장을 찍어서 먹거나, 어린순은 끓는 물에 데쳐서 나물로 먹으며, 설탕에 재어서 효소를 만들기도 한다. 음지에 말려 차로도 먹고, 말렸다가 묵나물로 먹기도 한다.

◈ 성질 : 평온하며, 달다. 햇볕에 말려 쓴다. 독성이 약간 있다.

◈ 보관 : 살짝 데쳐서 꼭 짠 다음 밀봉 팩에 넣고 냉동 보관하면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다. 또는 삶아서 그늘에 말려 묵나물로 만들어 보관해도 된다.

◉ 명아주 나물무침

✔ 생 명아주 나물은 야생에서 채취하는데 혹시 모르니 물에 식초 한 큰술과 같이 넣고 담가 놓았다가 충분히 씻어준다. 채취할 때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 보단 한적한 시골들에서 채취하는 것이 좋다.

✔ 깨끗이 씻은 명아주는 끓는 물에 소금 한 큰술과 같이 10초 정도 데쳐주는데 줄기가 익으면 찬물에 담가 30초 정도 열을 식혀주며 헹궈서 꼭 짜 수분을 제거해 준다.

✔ 준비한 명아주를 볼에 탈탈 털어서 넣고, 가는소금,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완성 접시에 담고,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

◉ 명아주 나물고추장무침

✔ 명아주는 물에 넣고 씻으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잎에 붙은 흰 가루가 떨어진다. 야생에서 자란 풀이므로 깨끗이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어느 정도 빼준다.

✔ 끓는 물에 소금 1큰술과 명아주를 넣고 10초 정도 삶아 준 후에 찬물에 30초 정도 담가 준 다음 손으로 꼭 짜서 수분을 없애 준다.

✔ 나물에 양념이 잘 버무려질 수 있게 미리 고추장 1큰술, 된장½큰술, 매실청 1큰술, 다진 마늘½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½큰술을 골고루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어 준다.

✔ 볼에 명아주와 양념장을 넣고 손으로 주물러 무친 다음 접시에 담고 통깨를 솔솔 뿌려준다.

◉ 명아주 묵나물볶음

✔ 말린 명아주 나물은 물에 불린 다음 삶아서 물기를 꼭 짜서 뺀 다음 조리를 한다.

✔ 재료 : 명아주 묵나물, 다진 파, 다진 마늘, 국간장, 참기름, 깨소금, 쌀뜨물, 식용유

✔ 물기를 뺀 명아주를 볼에 넣고 다진 파, 다진 마늘, 국간장과 함께 버무려 양념이 골고루 베게 한 뒤에 달군 팬에 식용유 조금 넣고 볶아준다. 이때 쌀뜨물을 조금 넣고 볶아주면 나물이 간도 잘 배며 부드러워진다.

✔ 나물이 볶아지면 불을 끄고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고 잔열에 다시 버무려 준 다음 완성 접시에 올리고 통깨를 솔솔 뿌려준다.

◉ 명아주 초밥

✔ 명아주 여린 잎 중 그중 큰 잎으로만 골라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5초 정도만 데쳐서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빼준 다음 참기름과 소금에만 살짝 버무려 준다.

✔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을 식힌 후에 단촛물에 고루 비벼서 한입 크기로 만들어 준다.

✔ 고추냉이와 초고추장을 1:1로 섞어 취향껏 밥 위에 올린 다음 준비한 명아주 잎으로 감싸주면 초밥 완성.

참고 : 묵나물 뜻

생체로 말리거나 데쳐서 말려 두었다가 이듬해 조리하여 먹는 나물의 총칭. 묵은 나물, 묵혀 두었다가 먹는 나물이란 뜻. 겨울철, 정월 대보름에 많이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