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북 넌, fiction 20화

왈츠의 풍경

by 유리킴 디자인

왈츠의 풍경


흔들리는 태양을 주세요

고요히 적셔진 새들은

서서히 반대로 날고

빌딩 틈 겹쳐진 댄서들은

묽어진 풍경 속을 헤엄치네


들어봐 펄펄 떨어지는 것으로

피어나는 감각의 푸르름


요동치는 허공에서 만나는

하나의 숨


잃어버린 것에 취하자 두둥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