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태양을 주세요
고요히 적셔진 새들은
서서히 반대로 날고
빌딩 틈 겹쳐진 댄서들은
묽어진 풍경 속을 헤엄치네
들어봐 펄펄 떨어지는 것으로
피어나는 감각의 푸르름
요동치는 허공에서 만나는
하나의 숨
잃어버린 것에 취하자 두둥실
시각 디자이너 김유리입니다. 전시, 도서, 공연, 다큐멘터리를 본 후 추가 텍스트를 찾고 이미지를 모읍니다. 생각을 정리하여 산문으로 게재합니다. 창작한 시를 포스팅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