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끝까지 싸우고
끝까지 버티고
끝까지 태워서
끝까지 빛을 내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짧은 봄 방학을 맞아 캠핑 중이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 속에
바쁨과 지침의 그 어딘가에 있었던
내 삶에 쉼표를 찍는다.
사방으로 둘러싸인 형형색색의 자연의 색감은
나의 눈을 넘어 마음으로 들어오기에 충분하다.
맑음. 잡스럽고 탁한 것이 섞이지 아니하다.
자연은 맑다.
그 맑음이 나에게 전이된 것 같은 기분에
언제 봐도 자연이 좋다.
그 맑음을 쉼표 어딘가에 꾹 꾹 눌러 담는다.
쉼표에 담고 담은 맑음을 가지고
끝까지 빛을 내고픈 마음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