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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만 해 어떤 일에도

스스로와의 약속

by 재형

살아야만 해 어떤 일에도


아무리 험한 세상이라도 덤비자. 뒤에서 하는 모진 말도 정답은 아니야. 본인들의 기분으로 내뱉는 목소리는 힘이 없어. 혐오로 가득한 일상에서 살아남자. 물론 이유 있는 미움은 허용해도 돼. 목숨을 위한 판단이라면 괜찮아. 합당한 근거 없이 하는 억까가 난무한 삶 속 도망치지 말자. 피하다 보면 그런 사람이 되어 있고 빈약한 샌드백이 돼.


과거는 잊지 못하는데 그래도 성장했잖아. 최대한 무너지지 않을 힘이 자라날 거야. 물론 현재가 버겁지만 여기서 꿋꿋이 자리를 지킨다면, 종종 보이는 벌레들은 말도 못한 채 떠날 거야. 가만히 있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니까 지지 말자. 힘이 있는데도 넘기는 건 만만한 사람이 될 뿐이야. 일을 키우기 싫다고 입을 닫은 채 넘기다 보면 상처만 쌓여. 결국 그 피해는 내가 보니까 살아보자.


칼이 들어오면 칼로 맞서자. 과하게 부풀린 이상한 취급을 당한다면 이제는 반드시 부딪히자. 어떤 일이 벌어질 때면 선동하는 자에게 흔들리기 쉬운 게 현실이야. 그런 인식 속이라도 진실되게 살아가면서 아니라는 걸 증명하자. 진짜로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닌 자아성찰해 일어서면 돼. 작은 실수도 쉽게 넘기지 않고 돌아보자. 그럼에도 욕하는 사람들은 남을 탓하기 바쁜 자들이니 무시하자. 절대 그들 사이에 끼지 말자.


지나온 실수는 다시 반복하지 말자. 그러다 보면 좋은 인연이 찾아올 거야. 처음부터 쉽게 믿지 못하지만, 알아가면서 괜찮다는 게 느껴지면 잘해주자. 살아야만 해. 지금까지 아쉬움이 남은 것들은 반드시 청산하면 돼. 피하지 말고 맞서 싸우자. 그 순간에도 감사한 일에 감사함은 잃지 말자. 언젠가는 빛이 보이겠지. 그러니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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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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