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이 커튼 사이로 살며시 스며들었다.
햇살은 책상 위 작은 탁상 거울로 당신의 얼굴을 가져왔다.
당신은 불완전했던 나의 어제다.
뜨겁게 사랑하고, 수 없이 넘어지고, 다시금 나아갔던 기억의 조각이 모여있는 나의 어제다.
당신은 조금 지쳐있는 나의 오늘이다.
사소한 선택과 감정에 흔들리는 여전히 부족한 나의 오늘이다.
그리고 당신은 나의 내일이다.
당신에게 가는 길이 너무 멀어 힘겹지만
난 분명 언젠간 당신에게 닿을 것이다.
그 모든 나의 시간을 흐르게 하는 당신.
나는 당신을 사랑해.